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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남 '해안 관광도로' 예타 면제에 '해저터널' 탄력 받나

2019-02-13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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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에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발표에서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주목한 또 다른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남의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 사업인데요.
(여) 이 해안 관광도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사업 연장선에서 해저터널 건설도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예타 면제 조사 방식 개선에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의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정부가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시킨
전남의 서남해안 관광도로 사업.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시대 실현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1월 29일)
- "전남 압해-화원 등 서남해안 관광도로와 인천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로 도서지역과 내륙을 잇는 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남해안 관광도로 사업은
국도 77호선의 단절 구간을 연결해
전남 신안에서 여수까지
서남해안의 섬과 바다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남에선 관련 연계 인프라들도 함께 추진돼야
예산 확보는 물론
사업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경남, 부산과도 연계해
남해안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남, 특히 남해에선 그 연계 인프라 가운데
남해-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도 77호선 연결,
남해안 관광벨트 효과 극대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노영식 / 남해부군수 (지난 2월 8일)
- "(여수, 순천이) 요즘 가장 급부상하는 관광명소입니다. 지난해 여수는 1,500만 명이 왔답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이런"
▶ 인터뷰 : 노영식 / 남해부군수 (지난 2월 8일)
- "어떻게 보면 황금어장을 두고 남해가 전혀 확산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로 지금..."

남해군, 특히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자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여겨졌던 서면 지역은
기대감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윤봉안 / 남해군 서면 상남마을 이장
- "내가 볼 때는 서면 쪽은 여수권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안 되겠나 싶습니다."

앞서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해저터널 건설에 공감대를 형성,
지난달 지역공동사업으로 채택했습니다.
예타 면제된 전남의 서남해안 관광도로 사업의
확장성 등을 부각시키며
해저터널을 영호남 공동사업으로
추진해가자는 것.

하지만 도지사 부재 상황에서
영호남이 앞으로 해저터널을 통한
지역별 이익보다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안들을
얼마나 공감.공유하며
구체화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지난 2월 8일)
- "남해군, 여수시 등 지역 사회, 정치권, 행정 차원에서도 이제 (해저터널 건설을) 본격적으로 해야 된다는 의지도 있고"
▶ 인터뷰 : 박성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지난 2월 8일)
- "플랜도 있고 하기 때문에... "

여기에다 정부가 올 상반기 중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시대 흐름에 맞게
예타 면제 개선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해저터널의 예타 면제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국가균형발전과 해양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남해안 섬과 바다가 주목 받으면서
해저터널을 통한
영호남 미래 먹거리 연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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