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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도 힘든데..고병원성 AI 잇따라

2020-12-03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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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만으로도 힘든 상황인데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 지난달 말 2년 8개월 만에 야생 조류가 아닌 가금류 농장에서 AI 확진이 있었는데 철새 이동에 따라 전국 어디든 위험지역이 됐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가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가금류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나흘 만인 이달 2일
같은 유형의 고병원성
AI가 경북 상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확진됐습니다.

아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는 종종
발견됐지만 농가에서 확인된 것은
2년 8개월 만입니다.

올해 세계적으로
H5N8 형 혈청형의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 대비 82배 급증했는데
우리나라도 그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국내 야생조류에서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고 또 유럽이나 일본 같은 전 세계적으로"
▶ 인터뷰 :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또 우리나라도 1월까지는 국내 철새가 계속 증가할 것을 감안할 때 전국 어디서나 "
▶ 인터뷰 :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

2017년 6월 이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었던
경남지역도
인근 지역의 잇단 확진에 따라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SU]
최근 이곳 사천만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세차례 검출됐지만 다행히 모두
저병원성으로 밝혀졌습니다. //

경남도는 사천만과
주남저수지 등
철새 이동 경로에 있는 서식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철새 분변의 항원, 항체 검사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12개 시군 59개 읍면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이 취약한 진주와 창녕의
소규모 농가의 경우
수매 후 도태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남상윤 /경남도 동물방역과 주무관
- "거창이나 함양 같은 시·군 지역에 통제 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시설·단체·농가에 대한 점검을"
▶ 인터뷰 : 남상윤 /경남도 동물방역과 주무관
-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나가겠습니다."

고병원성 AI의
가금류 폐사율은 100%.
강한 전파력으로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합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국내 발생농장은 2곳이지만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이동 제한 지침 준수와
농장 단위의 방역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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