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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형형색색 꽃잔치 한창' 하동북천 꽃양귀비 축제

2024-05-10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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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은 벌써 찾아보셨을 텐데요. 하동에서 꽃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북천 들녁이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었다고 하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 기자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도화지 대신
하동 북천 들녘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바람따라 살랑이는
꽃송이의 손짓은
지나는 사람의
발길마저 사로잡습니다.

꽃 한 송이가 즐거움이 되고
사진 한 장이 추억이 되는
하동북천 꽃양귀비 축제 현장입니다.

[인터뷰]
정봉섭, 서울시 동작구
"고향도 올 겸 장모님 꽃구경 시켜드리려고 왔습니다. 고향에 오니까 좋고 우리 어릴 땐 여기 다 논이었는데 꽃이 피어 있으니까 참 좋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며
색다른 경험을 전해줍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각자 매료된 꽃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걷다보면
어느새 축제장
한 바퀴가 끝나 있습니다.

[인터뷰]
정숙자, 진주시 상대동
"우린 여기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주 옵니다. 공기 좋고 사람도 보고 좋지요 모든 게 다... 모든 게 다 좋아요."

[인터뷰]
김순용, 하동군 옥종면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요. 또 동생하고 집사람하고 같이 오니까,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고 꽃이 생각보다 많이 펴서 너무 좋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꽃양귀비 축제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시작됐습니다.

개화 시기가
빨랐기 때문인데,
겨울철 냉해와 잦은 비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피지 못한 꽃이 많아
농가들의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정성껏 키워낸 꽃들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갈 수 있도록
이번 축제에선
입장료를 없앴습니다.

[인터뷰]
문태수,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많은 비로 인하여 작황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최선을 다해서 꽃을 키워놨으니 그나마 오시면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 꽃을 키워놨으니까 관광객 여러분들 많이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꽃양귀비 외에도
축제장엔
유채꽃과 안개초 등
다양한 이색꽃밭도
조성돼 있습니다.

또 축제기간 동안엔
초청 공연이 펼쳐지고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퀴즈쇼와 경연대회 등이
선보입니다.

이밖에 먹거리 장터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도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형형색색 꽃잔치가
벌어지는 이번 축제.

오는 19일까지
하동군 직전마을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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