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산청군의회 원 구성 마무리..견제·감시 능력 지적도
산청군의회가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모두 마쳤습니다. 의장으로 전반기 부의장이었던 김수한 의원, 부의장은 조균환 의원이 맡게 됐는데요.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파전 구도로 진행된
제9대 산청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전반기 선거에서 정명순 의원과
동률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신동복
의원과 당시 3위에 그쳤지만
부의장 선거에서 선출된
김수한 의원이 다시
맞붙었습니다.
승자는 김수한 의원.
군의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투표에서
6표를 얻어 신동복 의원을
2표차로 따돌렸습니다.
부의장에는 조균환 의원이
만장일치로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김수한 / 산청군의회 후반기 의장
- 후반기에도 저는 열린 의회, 국민의 민심을 받드는 의회로 거듭날 것을 당부드리면서 의원여러분들의 뜻과 생각을 존중해서...
▶ 인터뷰 : 조균환 / 산청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 우리 동료 의원님과 손잡고 산청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어서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총무위원장에
이영국 의원, 운영위원장에
안천원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재철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김남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앞서 최호림 의원이
산청군의회가 바로 가기 위해
쓴 소리를 하는 사람도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는데,
자신이 속한 운영위원회의
장으로 국민의 힘 의원이
선출되자 반발한겁니다.
현재 산청군의원 10명 중
8명이 국민의 힘 소속이며
더불어민주당 출신은 최호림
의원이 유일합니다.
최호림 의원은 최근
일부 군의원이 군정 질의에
현직 군수 출석을 요구하는 건에
반대한 일을 들며,
후반기 선출된 의원들의
집행부 견제 역할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호림 / 산청군의원
- 군수 출석도 못 하게 하는 그 위원장이 무슨 군의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오늘부터 당장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후반기 원 구성을
끝으로 제298회 산청군의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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