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공립 요양원 만들자".."운영 쉽지 않을 것"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곳곳에 요양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남해군의회에서는 노인복지를 위해 군에서 직접 요양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운영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향후 공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남해 군의회
정례회 마지막날.
본회의 첫 순서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시작됐습니다.
정영란 의원은
노인 삶의 질 향상과
복지의 공공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군립요양원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지역에 2곳 뿐인 요양시설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자의 요양
서비스 수요를 만족 시키지
못한다는 겁니다.
현재 운영중인 남해요양원과
창선노인전문요양원의
수용규모는 모두 150명 남짓.
정 의원은
부족한 시설로 인해
어르신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4;31;44;23
▶현장씽크 : 정영란 / 남해군의원
현재 남해군에 운영 중인 노인요양시설은 사회복지법인시설인 남해요양원과 창선노인전문요양원 단 2곳뿐이며, 남해군은 경남 18개 시·군 중 노인 요양 시설의 수가 가장 적은 지자체입니다.
//
하지만 현장에선
실제 수요 파악이
먼저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과
향후 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모집도 쉽지
않을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 남해군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음성변조)
구인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운영을 하고 어르신 입소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인구 소멸 지역이기 때문에 이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간이 더 지나서 공실률에 대한 문제 부분도...
//
일각에선 양적인
시설 확충이
노인요양서비스 문제 해결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이미 요양시설
확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현재 운영중인
시설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양질의 노인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적이
군립 요양원 건립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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