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공립 단설 삼천포유치원 개원.."사천 내 교육격차 해소"
사천시 동 지역의 병설 유치원 6곳을 통합한 삼천포유치원이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문을 열기까지 부지 확보 문제 등 순탄치 않았지만, 개선된 교육 환경에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다고 합니다. 통합 공립 유치원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이 지역사회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김상엽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삽 위로 흙이 퍼 올려지고
정문 옆쪽에 자리 잡은
나무를 향해 뿌려집니다.
공립 삼천포유치원의
개원을 기념하는
기념식수 행사입니다.
사천시 동 지역에
자리 잡은
삼천포유치원은
인근 지역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6곳을 통폐합한
단설 유치원입니다.
10년전 부터
설립 요구가
이어져 왔는데
학령인구 감소로
병설유치원 운영 어려움과
학부모들의 통학 불편,
또 급식이나 돌봄 등
재원이 나뉠 수밖에 없던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나온 겁니다.
[인터뷰]
박덕만, 삼천포 단설 유치원 설립추진위원
"사천시에 읍·면 지역에는 공립 단설 유치원이 2곳이 있는데, 삼천포 동 지역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뜻있는 어머님들이 2014년부터 단설 유치원 유치를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공립 단설 유치원
설립이 추진됐지만,
순탄친 못했습니다.
건립터를 찾는 데에도
난항이 이어졌고
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계획 변경과 심의를 거쳐
총 1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설 삼천포유치원이
지어졌습니다.
지난 1월부터 정상 운영에
나섰는데,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인터뷰]
배 진, 사천시 동금동
"단설 유치원이 생기고 나서 사천(읍·면 지역)과의 교육 격차가 어느정도 해소된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립 유치원이 아무래도 커리큘럼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또 교원들도 공무원, 교육공무원이다 보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경남도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교장의
업무를 가중하는
병설유치원 체제보다
앞으로는 유아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권역별 단설 유치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병설유치원 아이들을 몇 개 원을 모아서 이제 단설 유치원을 만드는 이런 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될 저희들의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원식을 통해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
공립 단설 삼천포유치원.
올해 92명 정원을
가득 채우며
설립 요구와 필요성을
증명한 셈인데,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통한
단설유치원 확대 방안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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