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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폐교 속에 남겨진 추억을 찾아서"

2018-08-08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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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늘어가고 있는 폐교가 아쉬워 10년 넘게 지역 폐교를 찾아 다닌 작가가 사진전이 열었습니다.
여) 신라의 왕 박혁거세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특별전도 진주에 마련됐습니다. 서부경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전시회를 소개해드립니다.
문화가 소식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아이들이 떠난 운동장에
덩그러니 남은 놀이기구들.

중력을 잃은 시소와 그네는
가슴 한 구석을 묵직하게 만듭니다.

더 이상 노래할 수 없게 된 풍금들은
동요 대신 적막감을 연주합니다.

오랜 시간 지역의 폐가를 사진으로 담아온
문도실 작가의 사진전 '기억의 창'이
진주 루시다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작가는 폐교라는 사회적 현상을
학창시절의 추억과 엮어내
그 무게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미옥 / 루시다 갤러리 큐레이터
- "작가는 과거 시간여행을 통해서 폐교에서 만나는 대상들과 교감하고"
▶ 인터뷰 : 하미옥 / 루시다 갤러리 큐레이터
-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전시는 루시다 갤러리 지역작가 지원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문도실 작가의 이번 사진전은
오는 15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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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는 문법이 없다'고 말한 작가.

그 철학처럼 캔버스 속 유화물감은 계획된 표현을 거부하고 작가의 본능이 이끄는 대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물 흐르듯 흘러갑니다.

사천 리미술관에서는
8월의 초대작가로 박은애 작가를 선정해
'생명의 근원 展'을 개최합니다.

색과 선의 의외성에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 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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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에 모인 경주의 여섯 마을 촌장들.

마을을 하나로 다스릴 하나의 왕을 세우기 위해
고민하던 중 우물가에 떨어진 자줏빛 알을
발견합니다.

이 알에 태어난 아이 '박혁거세'는
훗날 왕이 돼 신라의 천년 역사를 이끕니다.

'박혁거세' 신화를 재미있는 입체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전이
경상대 박물관에서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정지훈 / 경상대학교 박물관 관장
- "본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에서 박혁거세 건국신화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경주의 시작을 이해시키기 위해"
▶ 인터뷰 : 정지훈 / 경상대학교 박물관 관장
- "시작된 전시였고요. 그 전시가 끝난 다음에 방학을 맞이해서 초등학생과 유치원 아이들에게 놀이터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전시는 8월말까지 진행되며,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프로그램과 함께
주말에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문화가소식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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