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저작권연수원 유치 백지화..재추진 되나
(남)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됐던 한국저작권연수원 진주 유치, 건립 예산은 확보했지만 정작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여) 저작권위원회는 일단 연수원은 실패했지만 비슷한 규모의 체험관 유치를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부터 본격화된
저작권연수원 진주 유치.
2년 동안 갖은 고생 끝에
경남개발공사 소유의
혁신도시 클러스터 1-1부지 절반을
대상지로 낙점했습니다.
(CG) 당초 계획은
진주시가 부지를 매입하고
저작권위원회에 무상임대하면
기재부에서 연수원 설립예산을
주기로 한 것.
하지만 연수원 부지를
무상 임대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진주시가 지원을 못하게 됐고
기재부에서도 유상 임대나
부지 매입은 없다고
최종 결론 내리며
결국 사업은 백지화됐습니다.
[S/U]
"저작권위원회는 이곳에 연수원을 유치하기 위해 3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지만 사업 추진이 늦어지며 모두 불용처리 됐습니다."
저작권위원회로선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초 연수원 설립에
목을 맨 이유는
위원회 본원을 연수원 안에
두려고 했기 때문.
이대로라면 LH 임대살이가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현재 경남도가
혁신도시 시즌2 사업 추진에 맞춰
해당 부지 일부를
혁신도시 지원시설 건립에
사용하겠다며
기본 구상에 들어간 상황.
예산도 예산이지만
자칫 앞으로는 부지 자체를
구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 "내년부터 사업을 할 것인데 아직 계획 수립 중에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계획은 아직 없지만 저작권위원회에서"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 "안 들어오면 저희가 전체적으로 다 하는 것이고요. 들어오면 반반 하는 것으로 계획 잡고 있거든요."
저작권위원회는 급하게
유치계획 변경에 들어갔습니다.
백지화된 저작권연수원 대신
새롭게 교육체험관을 만들겠다는 것.
연수원과 달리
숙박동이 필요 없는
교육체험관을 짓고
숙박동 건립 비용으로
부지를 매입한다는 생각입니다.
[I N T]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기재부에 설명 드린 것은 저작권 교육체험관... 유.청소년들이 와서 마음껏, 저작권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시설...그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는 것으로 설명돼 있고요. 부지 매입까지 저작권위원회가 할 것인가에 대해 기재부에서 논의하고 있고..."
관건은 기재부와 국회의 승인.
현재 저작권 관련 체험시설이
우리나라에 전혀 없는 만큼
일단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연수원을 대신해 추진되고 있는
저작권교육체험관 건립.
이번에는 저작권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될 수 있을지
지역의 관심이 높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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