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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의 숨겨진 여행지 알려드려요"

2018-09-03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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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 현지 주민이 직접 여행지를 골라준다면 어떨까요
여) 하동에서 군민들로만 구성된 주민여행사가 탄생해 곳곳의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한다고합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빼어난 산세에
산나물과 대봉감이 유명한
하동군 악양면 매계마을입니다.

42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최근 하동의 한 여행사가
외갓집 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 여행지로
이곳을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훈채 / 하동군 악양면 매계마을 이장
- "우리 마을을 전국에다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또 놀루와(여행사)에 같이 협력을 함으로써 "
▶ 인터뷰 : 강훈채 / 하동군 악양면 매계마을 이장
- "마을 주민들이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여행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고, 또 판매도 할 수 있는..."

이 사업을 기획한 곳은
얼마전 출범한 여행사 ’놀루와‘

전 악양면장과 와인 양조장 대표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만든
하동 첫 여행 전문 사회적 기업입니다.

특징은 조합원 모두가
하동군민이라는 점.

이들은
하동에 살면서 느낀
맛과 멋을
여행객들에게 오롯이
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인터뷰 : 조문환 / 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 대표
- "하동이 가지고 있는 깊은 속살들을 모르고 그냥 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 인터뷰 : 조문환 / 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 대표
- "적어도 하룻밤 정도는 하동에서 자고 가봐야 하동을 느낄 수 있지 않느냐..."

악양면 매계마을을 비롯해
'놀루와'가 제시하는
여행테마는 모두 20개.

금오산 집와이어와 섬진강 재첩잡이 등
잘 알려진 코스도 있지만
매계마을 체험과 평사리 밤길걷기 등
대부분 지역민들만
알 수 있는 여행지로 구성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또 지역의 농장과 찻집 등
여러 단체와 협력을 맺고 있어
지역 상권 살리기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정성모 / 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 총괄운영
- "거미줄처럼 많은 협약업체, 협력업체를 발굴해 연계해서 우리 지역 전체가 공동으로 잘 살자 이런 방향으로 갈 계획입니다"

하동군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역점으로 추진하는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예라 / 하동군 관광진흥과
- "현재까지 관광산업이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놀루와' 여행사가 생김으로 인해서 질적인 성장까지 "
▶ 인터뷰 : 신예라 / 하동군 관광진흥과
- "같이 도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여행객들에게
하동의 참 멋을 알리기 위해 탄생한
주민여행사.

지역 관광산업에
색다른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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