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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개천예술제 개제..'시민이 주인공이 된 가장행렬 대회'

2018-10-04

이도은 기자(dodo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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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개천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진주목사 부임행차 재현과 가장행렬 경진대회 등이 펼쳐졌습니다.
(여)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어우러진 퍼레이드 현장을 이도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제68회 개천예술제의 개제를 알리는
68번의 북소리가
진주성 곳곳에 울려 퍼집니다.
우리나라의 최초, 최대의
지방종합예술제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릅니다.

▶ 인터뷰 : 주강홍 / 한국예총 진주지회장
- "하늘을 불러 모시고 땅을 울려 이 나라 최고 예술의 문화축제인 개천예술제를 시작하려 합니다."

곧이어 대취타 행진과 함께
진주목사,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가장행렬 출정을 알립니다.

[S Y N] 조규일 / 진주시장
"전군 출정하라"

장군과 병사들은
위풍당당함을 뽐내고
경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각자 다양한 주제 속에
화려한 의상을 뽐내며 행진합니다.

자신의 상체 만한
큰 부채를 활짝 펼치며
무술을 보이는 아이들부터

농악의 장단에 맞춰
큰 꽃잎같은 천을 펼치는
전문 예술단까지...

서울, 전북 등에서
24개팀 2천 5백여명이 가장행렬에 참가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SU]
전국 최대 규모의 역사 재현 퍼레이드라 불리는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진주시내를 누비고 있습니다.

또 이날 가장행렬 경연대회에서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펜싱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영 선수가
모교인 진주 제일중학교 후배들과
함께 행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영 / 펜싱선수
- "진주 제일중학교를 졸업한 지 8년 내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이렇게 후배들과 같이 그것도 펜싱 복장으로 걸을 수 있다는게"
▶ 인터뷰 : 박상영 / 펜싱선수
- "정말 영광이고요. 펜싱선수를 떠나서 진주시의 제일 큰 축제잖아요. 그 축제에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이라 생각하고"
▶ 인터뷰 : 박상영 / 펜싱선수
- "기분 좋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

외국에서 자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천예술제를 찾은
해외 예술단들의 행진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콜롬비아) / 가장행렬 참가자
- "한국의 진주에서 열린 이 예술제가 매우 좋습니다. "

시민들은 가장행렬을 보기 위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삼삼오오 모여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선 / 진주시 본성동
- "앞으로 이 개천예술제가 지속돼서 전국 아니,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통영 진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
- "개천예술제 너무 재밌어요. "

▶ 인터뷰 : 정명룡 / 진주시 평거동
- "초등학교 때 제가 가장행렬 했었거든요. 그 생각이 나서 보고 있는데 어릴 때 생각도 나고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번 예술제는 10일
제23회 시민의 날 행사와
종야 축제, 불꽃축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올해로 68회째를 맞이한 개천예술제.
우리나라 최초, 최대
지방종합 예술제라는 명성이
이번 축제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이도은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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