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R) 어린이집 코앞은 아파트 공사장
남) 최근 서울에선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유치원이 땅꺼짐으로 기울어져 철거 되기도 했는데요.
여) 남해에서도 아파트 공사현장이 어린이집과 불과 5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스마트폰 리포트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남해의 한 어린이집.
건물 뒤편으로
아파트 공사현장이 보입니다.
거리는 불과 5m.
담벼락 하나 건너
고층 건물이 들어서다 보니
어린이집 측에선
각종 생활 피해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최경희 / 중앙어린이집 원장
- "인근 몇 미터 안에서 이렇게 큰소리하고 미세먼지, 분진 발암물질이라고 하는 이런 것들이 날아오니까 "
▶ 인터뷰 : 최경희 / 중앙어린이집 원장
- "굉장히 목도 칼칼하고... "
피해를 받고 있는 건
이곳만이 아닙니다.
인근 주민은
건강은 물론 조망권까지
빼았겼다며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막정 / 남해군 남해읍
- "경치 좋다고 집을 지었는데, 아파트가 들어오면 문을 열어 놓을 수가 있나... 창선대교가 다 보이고"
▶ 인터뷰 : 박막정 / 남해군 남해읍
- "바다가 다 보이고 했는데, 이제는 그게 하나도 없고... "
주민들은 결국
남해군과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고충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시공사는
공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사과하며,
입증된 피해 상황을
전액 변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차례 간담회를 가졌던 만큼,
빠른 시일내 주민 대표와 다시 만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병학 / 삼우건설 현장소장
- "저희들이 나몰라라 할 건 아니니까 주민 대표들과 빠른 시간 내에 만나서 서로 좋은 결과를"
▶ 인터뷰 : 이병학 / 삼우건설 현장소장
- "만들 수 있도록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각에서는 허가를 내준
남해군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애초에 유치원 코앞 거리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냐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갑성 / 남해군 남해읍
- "어떻게 해서 이런 곳에다가 군청에서 허가를 해줬느냐... 살고 있는 주민은 말이야 바로 피해를 입게 돼 있는데"
▶ 인터뷰 : 김갑성 / 남해군 남해읍
- "딱 막아서 완전히 둘러싸서 집은 못 쓰게 돼 있잖아요. "
남해군은
허가는 절차에 따라
전혀 문제 없었다면서도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는 만큼,
중간에서 시행사와의 협의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아파트 건설업체와 주민들.
유사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현장 위주의
기준마련과 소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경남 공동주택 공시가 1% 하락..실거래가는 진주 '상승' 사천 '보합'
- 금리인상 여파로 지난해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았는데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는데 경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매매시장은 진주가 최근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의올해 공시가격안이 공개됐습니다.국토교통부는공동주택에 대한공시가 열람에 들어간 가운데올해 경남의 평균...
- 2024.03.21
- (섹션R) 오늘의 SNS
- [꽃은 피는 데 날씨는 겨울] - 네이버카페 '진주엔'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최근.진주시 한 커뮤니티에는 추운 날씨에 당황스럽다는 게시글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한 글쓴이는 홍매화가 예쁘게 피었지만, 날씨는 한 겨울 같았다며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진주 석갑산 등산을 위해 외출했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아 경량패딩을 껴입었다는 ...
- 2024.03.21
- (R) 광양경제청 개청 20주년..하동지구 개발은
- 각종 규제 완화와 외국인투자를 장려하기위해 지정되는 특구죠. 경남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하동군이 포함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있는데요. 하동군의 산단 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다녀왔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02년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로지정되기 시작한경제자유구...
- 2024.03.21
- (R) 의·정 갈등 속 대학병원 찾은 정부
-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행정처분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의대 교수들 역시 예정대로 25일 사직서 집단 제출을 강행했는데요.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진주 경상국립대병원을 찾아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25일,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
- 2024.03.25
- (R) 서부경남 후보 등록 시작..총력전 임박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시작됐습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기간 개시 전까지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는데요. 본격적인 선거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아침,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진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자신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제출하고선관위 측은 이를꼼꼼히 확인합니다.제22대 국회...
-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