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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늘어나는 수상레저 인구..안전관리는

2018-10-19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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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사천에서 한 레저선 주인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입니다.
(여) 레저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그 속도에 비해 안전대책은 아직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오후 2시 20분쯤.

사천시 대포항 인근 해상에서
62살 김 모 씨의 레저선이
암초에 걸린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배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과 낚시대 등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해경은 이날 오전
사천시 사남면에서 출발한
김씨가 삼천포 앞바다에서
낚시를 한 뒤 복귀하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윤철 /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소장
- "해양경찰 경비정 4척, 관내 관공선, 사천시청 군부대 등이 합동으로 수색 중입니다. "
▶ 인터뷰 : 배윤철 /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소장
-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해양경찰은 최선을 다해서 조속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거제에서는
모터보트가
굴 채취 작업 뗏목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S/U 15.49.18.19
전국적으로 수상 레저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단cg>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상 레저기구로 인한 사고는
모두 172건.
이중 절대 다수인 107건이
부주의와 무리한 운항, 조종 미숙 등
인재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인명피해도 나날이 증가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3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책 마련은
여전히 미비한 상탭니다.

실제로 선박 면허를 따지 않아도
레저선을 구입할 수 있어,
어깨 넘어 배운 기술에 의존해
무면허로 운항하는 경우도 다반삽니다.

또 v-pass와 같은
선박 인식 장비 설치가
의무가 아니다 보니
해상 사고가 나더라도
곧바로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와 함께
위급상황시 클릭 한 번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해로드'라는 앱이 있지만
실제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강상헌 / (주)사천요트 대표이사
- "수상 레저기구 같은 경우에는 원거리 항해나 야간항해를 제외하고는 신고를 하고 있지 않는 이상은 어디에 배가 나가 있는지"
▶ 인터뷰 : 강상헌 / (주)사천요트 대표이사
- "사고가 어디서 났는지를 하나도 모릅니다. 레이더나 GPS를 배에 부착 한다든지 그런 방안들이 추가돼 가지고..."

남해안 지역에 등록된
레저선은 모두 584척.

해경과 레저업계 등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수상레저안전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
레저선의 안전관리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cs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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