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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리산 대원사 계곡 새 탐방길 열렸다

2018-11-15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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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지리산에선 환상적인 가을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리산 대원사 계곡길은 예로부터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여) 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고 하는데요. 차지훈 기자가 지리산 대원사 계곡의 새 길을 다녀 왔습니다.

【 기자 】
울긋불긋 깊은 가을색으로 물든 지리산.
가을에는 더욱 계곡을 따라
화려함과 웅장함을 뽐냅니다.
지리산 한 가운데 아담하게 자리한
대원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대원사 계곡을 따라
수려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길 중 하나인
이 곳은 등산객들에겐
가을철 최고의 등산길, 여행길입니다.

▶ 인터뷰 : 정수은·김점미 / 창원시
- "대원사 계곡길이라고 이름 지어졌더라고요. 말 그대로 계속 계곡하고 연결돼 가지고 물소리 계속 들으면서 가니까..."

이 계곡길을 따라 생태탐방로가
마침내 조성됐습니다.
대원사 계곡 입구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3.5km구간으로,
대부분 자연 흙길과 목재데크로 연결됐습니다.

[ S/U ]
"지금 제가 걷고 있는 이 곳은 대원사 앞에 설치된 길이 58m의 교량입니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에 설치된 교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자연 경관과도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탐방로를 걸으며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계곡 경관과 산촌마을 풍경,
그리고 유서 깊은 대원사 사찰 경관도
즐길 수 있습니다.
탐방로는 전체적으로 완만해
노약자도 큰 불편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탐방로 조성에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산청군은
연계 관광.경제 효과 등에 대한
기대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이재근 / 산청군수
- "이 길(생태탐방로)이 알려지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산청을 찾게 되고 또 이 길을 걷고... 산청에는 정말 좋은 관광자원이"
▶ 인터뷰 : 이재근 / 산청군수
- "많잖아요.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는 탐방로 곳곳엔
대원사 계곡의 자연과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도 설치됐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전국 최고의 명품 탐방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마련과
부대시설 보완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용석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 "앞으로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면밀히 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오셔서 더 안전하고 만족도가 높은 탐방로로"
▶ 인터뷰 : 신용석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 "운영을 해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찾게 되는 국민적인 탐방로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예로부터 남명 조식 선생 등의
수많은 역사 이야기들도 녹아 있는
지리산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를 통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 지리산의
생태적, 문화.역사적 가치가
더욱 빛나고 제대로 알려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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