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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클릭! 세상 속으로

2018-11-17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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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인터넷 공간에서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던 이슈를 만나보는 클릭 세상 속으로입니다. 아나바다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다’라는 뜻인데요. 직접 실천하는 곳이 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기자 】

고요한 숲 속입니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리어 오는데요.
누가 연주하는 것일까요
연주자가 사람이 아닌 로봇들입니다.
이 로봇들은
베이스 기타와 드럼 플루트를 연주하는데요.
악기를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독일 출신의 예술가가 콜리아 코글러가
폐품 처리장에서 하나 둘 고철을 모았는데요.
이것을 활용해서 '원 러브 머신 밴드'라는
3인조 밴드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로봇의 신기한 합주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데요.
이들의 연주를 잠시 감상해 볼까요(10초)
원 러브 머신 밴드는
전 세계의 기술 박람회와 대학교 등에 초청돼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고요함이 넘치는 초원을 배경으로
멋진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그 앞에선 여러 사람들이
이 평온한 피아노 선율에
귀를 기울이는데요.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 어디일까요
여기는 미국 오레건 주입니다.
이곳 관광청과 피아니스트 '헌터 노아크'가
뜻을 모아 만든 이색 야외 콘서트인데요.
이들의 정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직접 이동식 트레일러에
그랜드 피아노와 장비들을 싣고
오레건 주의 자연 명소들을 돌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건데요.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10초)
현대의 경쟁사회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풍광 속에서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것이
의기투합할 수 있었고
이렇게 특별한 야외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자 여기는 캐나다의 토론토입니다.
이곳에는 벌써 눈이 내렸는데요.
눈을 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냥 기쁩니다.
이 두 명의 어린이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이 아이들은
201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동아프리카 에리트레아를 탈출해
지난 5년간 수단의 난민촌에서 살던
7살 소녀와 5살 소년 남매입니다.
이 아이들은 난민 캠프를 나와
캐나다에 도착한 지 이틀 만에
이렇게 태어나 처음으로 눈을 봤는데요.
아이들은 펄펄 내리는 눈송이에
눈을 떼지 못하죠
연신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고 즐거워하며
춤추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이 집의 주인인 레베카 데이비스 씨는
난민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고향을 떠나
지난 5년 동안 수단 난민 캠프에서 지내던
이 남매의 가족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는데요.
초대했을 당시 이렇게 눈이 내렸고,
처음 만나는 흰 눈 속에서
즐거워 하는 두 아이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요.
이 영상은 sns 공간에서
수많은 이들이 조회를 하고 공유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까지
이 영상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레베카 당신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캐나다에 온 것을 환영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 아이들의 웃음이 더 활짝 피는 날들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4년도부터 시작한
뉴욕 택시 기사 달력의 새 시리즈가 나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언론사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달력은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택시 기사로 일하는 사람들을
모델로 삼아 만든 화보집 달력입니다.
미국 뉴욕의 택시기사들은
이렇게 일일 모델로 변신했는데요.
커다란 비단뱀과 함께
섹시함을 뽐내기도 하구요
날아가는 팬티와 함께
귀여움을 내뿜기도 합니다.
기성 모델처럼 택시 지붕에
드러눕기도 하는데요.
모두 12명의 택시기사가
갖가지 의상과 포즈로 매력 어필에 나섰습니다.
뉴욕 출신의 사진가 부부인
샤넌 커크먼과 남편 필립은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택시 기사들 대부분이
이민자라는 점에 착안해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뜻으로
이들과 함께 달력을 제작하고 있답니다.
달력은 미국 50개 주와
총 3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 달력이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해마다 평균 한국 돈으로
6천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온답니다.
달력을 팔아 생긴 수익금은
이민자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클릭 세상 속으로 박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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