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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망운산 풍력발전 찬반 평행선..선택은

2018-11-19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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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 망운산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찬반 토론회가 두 차례 열렸습니다. 전문가에 이어 군민들이 토론 무대에 나섰는데 찬성과 반대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여) 이제 군민들은 어떤 생각, 판단을 하고, 남해군은 또 어떻게 여론을 수렴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열린 1차 토론회.
전문가들이 나서
남해 망운산 풍력발전소 조성 사업에 대한
찬반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종포 / 전 두산중공업 풍력발전부문 수석연구원 (11월 6일)
- "전혀 생활소음으로 제고할 가치도 없는 그런 레벨로 나와도 그런 (피해) 주장을 합니다. 이러면 피해 주장을 어디까지"
▶ 인터뷰 : 박종포 / 전 두산중공업 풍력발전부문 수석연구원 (11월 6일)
- "받아들일 것인지 생각을 해봐야죠. 국제 규격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전 세계적인 석학들이 국제적인 표준을 만들어"
▶ 인터뷰 : 박종포 / 전 두산중공업 풍력발전부문 수석연구원 (11월 6일)
- "놓은 것입니다. "

▶ 인터뷰 : 송재웅 /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 주민대책위원 (11월 6일)
- "지금처럼 진행되는, 회사의 사익을 위해 진행되는 육상 풍력은 4대강이 했던 것처럼, 공유재인 강과 세금을 써서 했던 것처럼"
▶ 인터뷰 : 송재웅 /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 주민대책위원 (11월 6일)
- "이 육상 풍력은 산과 바람이라는 공유재를 망가뜨리고 하는 산에서 하는 4대강 사업이라고..."

10일 뒤, 이번에는
군민들이 찬반 토론에 나섰습니다.
역시 지역 발전과 환경 파괴 등을 놓고
엇갈린 주장들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곽강원 / 망운산 풍력발전 유치위원회 위원장 (11월 16일)
- "남해 망운산 풍력은 서면 면민이 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 찾아온 기회를 놓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곽강원 / 망운산 풍력발전 유치위원회 위원장 (11월 16일)
- "서면 면민 뿐만 아니라 토론 과정에서 제시될 주민 참여형 기업, 공유재 협동조합 결성으로 망운산 인근 지역이 공동 발전을"
▶ 인터뷰 : 곽강원 / 망운산 풍력발전 유치위원회 위원장 (11월 16일)
- "이룰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 인터뷰 : 김동수 / 망운산 풍력발전 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 (11월 16일)
- "고용 창출은 무인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종사 인원은 아주 소수에 불가합니다. 산이라는 공유재를 사익 추구를 위해 파괴하고"
▶ 인터뷰 : 김동수 / 망운산 풍력발전 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 (11월 16일)
- "복구 및 복원은 20년 설계 수명이 다하는 20년 후에는 우리 군민이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토론은
풍력사업 조건부 허가에 따른
군민들 의견 수렴,
숙의 민주주의를 통해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 것.
남해군도 "조건부로 개발 행위를
허가했기 때문에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주민 수용성을 무엇보다 강조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8월 21일)
-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 교환과 찬반 토론 과정을 통해 중지가 모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군민 여론을"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8월 21일)
- "실제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개별 인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것입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망운산 풍력발전 찬반 토론회.
찬반 양측의 주장과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난 가운데,
이제 군민들의 여론을 어떻게 수렴하고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어떤 판단을 할 지
군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일방적으로 차이가 난다면 누가 봐도 그렇다고 (여론이) 형성되면 그것에 따라 갈 것이고, 비등비등하면 정무적인 판단에 따르겠다."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토론 문화를 통해서 도출된 결과에 대해서는 수긍을 해줘야 되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지역 대립 형태로 나가는 게 제일 경계해야 될"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음성변조)
- "부분입니다. 우리도... "

풍력발전에 대한 지역 여론이
찬반 어느 한쪽으로 모아질 지,
아니면 찬반 여론이 더욱 치열하게 대립해
여론조사나
지난 2012년 화력발전 때처럼
주민투표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질 지,
남해군민과 군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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