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삼천포 보건센터 없어지나..지역은 '발끈'
(남) 사천시가 삼천포 보건센터의 폐소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과잉 공공의료하는 이유로 상급기관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라는데 지역사회에서는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992년 4월
삼천포보건소로
건축된 삼천포 보건센터.
1995년 시군통합에 따라
사천시 보건출장소로
기능을 축소했다가
2008년 4월 사천시 보건소
청사 완공으로
보건업무를 완전 이관했습니다.
이후에도 지금까지
일부 의료진을 갖추고
최소한의 진료 기능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근 /사천시 삼천포 보건센터장
-"지금은 의사선생님 계시고 물리치료사도 있고 간호사가 있다보니까 할 수 있는 진료 업무에"
▶ 인터뷰 : 박상근 /사천시 삼천포 보건센터장
-"따른 부가되는 물리치료, 그 다음에 예방 접종, 운전면허 신체검사·적성검사 (등 업무를 봅니다.)"
[S/U]
"하지만 삼천포 지역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이 삼천포보건센터에 대해 폐소가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삼천포 동지역의 보건센터가
과잉 공공의료라는 이유로
보건복지부와 경남도의
폐소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인 것.
최근에는 폐소하지 않으면
공중보건의를 배정을 축소하는 등
패널티를 주겠다는 상급기관의 압박에
결국 사천시가 삼천포 보건센터의
문을 닫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도 역시 진료기능을 뺀
건강생활지원센터의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삼천포 같은 데는 한 건물이 보건소 기능하고 건강생활지원센터 기능하고 같이 돼 있으니까"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애매하고 돼가지고 그걸 명확하게 한다는 뜻이 거든요. "
하지만 삼천포
지역정서는
이와 크게 다릅니다.
지역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읍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공의료기관 접근이
힘든 삼천포 지역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을 없앤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시군 통합 이후
사천 읍면에는 보건지소와 11곳에
보건진료소를 갖추고
7곳에 공중보건의가
파견돼 있는데 반해
삼천포 동지역은 사실상
'삼천포보건센터'가
유일한 실정으로 이를 유지해
균형적인 공공보건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양 지역의
의료 수요에도 부합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사천시의원
-"도농통합이라는 특수한 지역이고 우리 지역에 균형적으로 설치돼있지 못 한 공공의료시설에"
▶ 인터뷰 : 김경숙 / 사천시의원
-"대한,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를 직접적으로 감안하지 못 한 탁상행정 요소가 강한 거죠."
물리치료와 예방접종,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보건증 발급 등 다양한 용도로
연간 2만 명에 가까운
의료취약계층이 이용하고 있는
삼천포 보건센터.
동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사안인만큼
존폐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설명회나 공청회를 통한
지역여론 수렴 절차와 함께
시의회 등의 철저한 현장 점검 등이
이어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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