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남명의 삶, 오페라에 담았다..지역 문화가 '풍성'
(남) 참된 지식인이 무엇인지를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 남명 조식 선생. 오늘날 새로 주목받고 있는 선생의 삶을 오페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여) 이외에도 서부경남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소개합니다. 문화가소식,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명 조식 선생이
오페라로 되살아납니다.
어지러운 시절, 바른 말을 할 자가 필요하다
생각한 남명 선생.
그는 관직을 멀리하고
초야에 묻혀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 냅니다.
▶ 인터뷰 : 최강지 / 처사 남명 예술감독
- "우리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그것이 공부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어떻게 "
▶ 인터뷰 : 최강지 / 처사 남명 예술감독
-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선순환과 선작용이 있는 그런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남명을 통해
진정한 지식인의 면모를 깨달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30일 금요일과 다음달 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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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찍은 듯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계곡의 돌과 나무에 낀
이끼를 촬영해 완성했습니다.
35년의 교직생활을 마친 작가는
전문작가들의 수많은 사진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색깔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이끼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귀옥 / 작가
- "제가 마이크로렌즈를 주로 이용했거든요. 가까이서 작업을 해서 (계곡에 낀 이끼) 이것을 그대로의 모습보다는 다르게 "
▶ 인터뷰 : 김귀옥 / 작가
- "저 나름대로 나타내 보면 다른 작가들이 보여준 작품 세계와 다르게 제가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미생물이 사진 작품으로 재탄생 된
'계곡의 환영' 전은
30일까지 루시다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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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옥봉동 정육점을 배경으로 한
전설의 진주 의적, 강목발이 이야기가
극단 현장의 연극으로 공개됩니다.
인간의 이기심을 비판한
이번 연극은 도축을 치를 때 지내는 의식과
집의 재물을 지키는 가신 등
독특한 요소를 배치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금상,
제34회 경남연극제 대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 강목발이는
22일과 23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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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다와 이름 모를 나무들이 정겹게 어울린
남해의 풍경이 한국화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한국화란 무엇인지
고민하며 붓을 든 진주여성한국화회의 작품
스물다섯점이 스물 두번째 전시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창립 27년째를 맞이한 진주여성한국화회의
작품전은 23일까지
진주시청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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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바다를 닮은 도자기부터
아이들이 빚었다고는 믿기 어려운
수준급 도예작품까지.
경남의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경남교원도예교육연구회가
칠십여 점의 도자기를 공개했습니다.
교사들의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예술을 전수하기 위해
6년째 전시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일 / 경남교원도예교육연구회 회장
- "열악한 환경일지라도 열심히 가르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도예를) 많이 배워서 아니면 또 다른 곳에서"
▶ 인터뷰 : 이동일 / 경남교원도예교육연구회 회장
- "배워서 우리나라의 좋은 전통을 계속 계승했으면 좋겠습니다. "
흙으로 희망을 빚는 여섯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23일까지
진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 3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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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짐으로 캔버스를 진하게 물들였다가
다른 한쪽에서는 빈 여백으로 여운을 남겼습니다.
여기 활력을 더해주는 색동옷 같은 무늬도
아기자기하게 곁들였습니다.
수채화 기법을 벗어난
작가만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입니다.
삶을 살아갈 용기를
꽃에서 얻어온 김미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을
'지금 있는 곳에서 꽃 피워라'라고 정했습니다.
김 작가의 개인전은 22일부터 27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가 소식, 이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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