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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R) 청소용구함으로 전락한 '장애인 화장실'

2018-11-21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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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의 대표 관광지인 진주성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여) 그런데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오영은 시민기자가 직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진주박물관 인근에 있는
공용화장실입니다.

하루 한 번씩 관리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화장실과 붙어 있는
장애인 화장실은 상황이 다릅니다.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각종 청소 용품들과
잡동사니들이
별도의 격벽도 없이 쌓여 있어.
마치 창고를 방불케 합니다.

화장실 출입문 잠금장치는
심하게 찌그러져 있어서
자칫 갇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해당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지난 2000년 우수화장실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수화장실과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진주성관리사업소 관계자 / (음성변조)
- "그 화장실은 사용이 불가하고 고치려고 해도 못 고쳐서 화장지 놓는 창고로 쓰고"
▶ 인터뷰 : 진주성관리사업소 관계자 / (음성변조)
- "장애인도 옆에 바로 일반화장실을 사용하는데... "

한때는 우수화장실로 선정됐지만
지금은 창고가 되어버린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현장이었습니다.

[S/U]
지금까지
SCS시민기자 오영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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