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R) 거리에 쌓인 낙엽, 지자체는 '골치'
남) 늦가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낙엽들이 여전히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여) 이 많은 낙엽들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스마트폰 리포트,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낙엽.
하지만 상인들은
낙엽들을 쓸어 담느라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정희자 / 진주시 신안동 상인
- "너무 많이 떨어져서 엉망이 돼도 쓰는 사람이 없고, 나 혼자 쓰는 거예요. 날마다..."
보행로마저 낙엽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자칫 잘못하다 미끄러지는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낙엽이 빗물받이에 쓸려 들어가
배수가 안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는 상황.
▶ 인터뷰 : 윤의건 / 진주시 신안동
- "겨울만 되면 이파리가 떨어져서 온 길을 막 어지럽히고, 동네 집 앞 대문까지 어지러워져서 참 귀찮아요."
▶ 인터뷰 : 윤의건 / 진주시 신안동
- "애를 먹고 있어요. "
진주시가 매년 수거하는 낙엽은 600톤 가량.
그 많은 낙엽은 모두 어디로 갈까.
우선, 진주성을 비롯한 공원에서 발생하는
깨끗한 낙엽은 친환경 퇴비로 필요한
농가로 보내집니다.
이렇게 농가에 보내지는 낙엽은 200톤.
하지만, 도로나 길거리에서 모은 낙엽은
각종 쓰레기가 섞여있다보니
농가로 보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종량제 봉투에 8kg씩 넣은 나머지 낙엽은
약 육백만 원의 비용을 들여 대부분 매립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진주시 관계자 / (음성 변조)
"담배꽁초도 나오고 유리병도 나오고, 가로수 청소랑 같이 해버리니까 사용을 아예 포기를 하고 버리거든요.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인력과 예산이 얼마드는지...”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는 낙엽.
매년 반복해서 쌓이는
낙엽을 두고
처리방법에 대한
지자체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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