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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경파미르 입주 투표 가결..갈등 봉합 '과제'

2019-01-1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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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적지 않은 하자 탓에 계속해서 입주가 연기돼 온 진주정촌 대경파미르 아파트. 지난 주말 3차 사전점검과 함께 주민 만족도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여) 입주민들은 일단 아파트에 들어가는 걸 선택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개표원들이 꼼꼼하게
투표용지를 확인합니다.
진주정촌 대경파미르아파트
3차 사전점검 이후 진행된
주민 만족도조사 투표입니다.
긴장감 속에
하나 둘 개방되는 투표용지.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이
결과표를 받아 들자
모두 숨죽인 채 칠판을 응시합니다.
입주에 동의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입주민들의 박수소리가
개표장에 크게 울려 퍼집니다.

▶ 인터뷰 : 김정겸 /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찬성 829표... "

(CG)총 천 465세대 가운데
천 161세대가 참여한 투표.
찬성 829표, 반대 324표,
무효 8표로 나타나
찬성이 전체의 71%를 차지했습니다.

대경건설과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는 지난 8일,
정밀안전진단 이행과
7대 주요하자 보수,
피해보상금 630만 원,
보상 방안에 합의했고
3차 사전점검 이후
주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과반이 넘지 못하면
협상안은 폐기되고
다시 긴 협상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다수의 선택은 입주 찬성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겸 /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3차 사전점검 실시하면서 입주자분들에게 입주 찬성, 반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결과로 찬성이 반대보다 약 2배 정도"

▶ 인터뷰 : 김정겸 /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많은 득표를 했고 이로써 저희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에서는 1월내에 하루빨리 입주가 될 수 있도록, 사용승인 될 수 있도록..."

입주민들이 동의함에 따라
아파트 입주는
보다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대경건설은 이번 주 중
소방시설을 보완한 뒤
곧바로 진주시에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
입주민들은 이달 중
입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 모씨 / 예비입주자
- "1차, 2차 사전점검 했던 것에 비해서 3차에서는 많이 개선된 부분도 보이고 크게 하자된 부분들은 성실하게"

▶ 인터뷰 : 서 모씨 / 예비입주자
- "보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희는 입주하고자 하는 생각이 큰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 입주 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먼저 남은 하자보수입니다.
실제 3차 사전점검에서도
여전히 많은 수의 입주민들이
하자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용 / 예비입주자
- "이걸 시정해달라고 하니까 이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당연하다고 하니까 열이 받아서 이 차트까지 만들어온 겁니다."

또 합의안 자체를 부정하거나
계약해제를 요구하는 입주민도 많아
입주민간 갈등 봉합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조금씩 정상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대경파미르.
입주민들은 건설업체의
책임감 있는 마무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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