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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3.1운동' 의미·가치, 주말 곳곳 되새긴다

2019-03-15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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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번 주말 진주 곳곳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됩니다. 많은 시민들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에 함께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 어린이 그림대회와 심포지엄, 그리고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진주에서 '독립의 횃불' 봉송 행사가 마련됩니다. 이어 진주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기생.걸인 만세재현 행사도 100주년을 맞아 그 어느 해보다 큰 울림 속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진주 곳곳에서
독립의 함성 소리가
더욱 크게, 다채롭게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먼저 16일 오전 9시부터 호국성지 진주성에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립니다.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크레파스, 물감 등 그림 도구만 챙겨 온다면
진주지역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저학년은 3.1운동 관련 상상화를,
고학년은 주변 풍경을 그리며
다양하게 나라사랑 의미를
화폭에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다음날엔 다채로운
3.1운동 기념행사들이 종일 펼쳐집니다.
17일 오전부터는
진주 기미만세의거 기념 심포지엄이
진주문화원에서 마련됩니다.
진주 만세운동 재현 행사의
문화 콘텐츠 활성화와 함께
'지역 만세운동 정신을
진주지역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저희 세대도 후손들에게 이제는 그런 역사적인 교훈을, 혹은 우리 지역에 대한 애향심,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충분히 심어줄"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작업들을 저희들이 할 필요가 있고..."



오후에는 '독립의 횃불'이 진주를 밝힙니다.
국가보훈처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가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진주에서 펼쳐지는 것.
'독립의 횃불' 봉송 구간은
진주 대안동 로데오 거리에서
진주 청소년수련관까지 약 600m 구간으로,
이 구간엔 독립유공자와 일반시민 100명이
과거와 현재, 미래, 세 구간으로 나눠
횃불을 봉송하게 됩니다.

-

독립의 횃불이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면,
진주문화사랑모임이 해마다 진행해 왔던
진주 기생.걸인 만세행사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만세운동 재현 연극 등이 펼쳐진 뒤
옛 경남도청 터가 있는 진주성까지
100년 전 그날처럼
만세 시가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진주성에선 독립선언서 공약 삼장을 낭독하고
시민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게 됩니다.

▶ 인터뷰 : 강동욱 / 진주문화사람모임 상임이사
- "진주라는 거대한 경남도청의 역사적인 현장으로 인식을 해야 됩니다. 올해 행사는 100년 전에 일어났던"
▶ 인터뷰 : 강동욱 / 진주문화사랑모임 상임이사
- "진주 3.1만세의거를 재현하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

이번 주말, 100년 전 함성과 그 의미가
다채로운 그림으로, 열린 토론으로,
뜨거운 횃불과 거리 행진으로 달궈질 진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의 3.1만세운동을
잊지 않고 이어가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더 분주해지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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