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우회도로 개설" 성난 삼천포 주민들, 거리로

2019-03-18

박성철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 사이 발전소 우회도로 건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 사천시의회의 관련 대정부 건의문이 나온지 사흘만에 시의회와 향촌동 주민들이 가두시위를 벌이며 GGP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성군 하이화력발전소로
통하는 2차선 도로 양 옆을
사천시민들이 차지했습니다.

현수막과 피켓에는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에
GGP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문구들이 가득합니다.

GGP 항의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향촌동 주민들을
비롯해 사천시의회 의원들도
전원 동참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사천지역 시민단체들과 정치권이 18일 오전부터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물리력 행사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5년간 12차례 진행된
발전소 우회도로 협상이
별다른 진척이 없자
성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이삼수 / 사천시의회 의장
- "시민들이 이렇게 새벽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을 안 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
▶ 인터뷰 : 이삼수 / 사천시의회 의장
- "고성 GGP는 절대적으로 (우회도로 건설)약속을 지켜야 될 것으로 판단되고 사료됩니다. "

의원들과 주민들은
지난 1월 사천시가 제안한
삼천포도서관에서
용강정수장을 거쳐
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 입구까지
길이 4.3km 폭 35m의
우회도로 건설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사천시를 비롯해
지역사회는 GGP가 공사비에
해당하는 358억 원을
부담해야한다는 주장인 반면
GGP는 고성군에 주는
특별지원금 보다 더 낼 수 없다며
130억 원 안팎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성그린파워 관계자 / (음성변조)
- "고성하고 비교해봤을때 사천하고 비율을 따지면 고성보다도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있는 "
▶ 인터뷰 : 고성그린파워 관계자 / (음성변조)
- "부분이다 보니까 서로 간의 너무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말풍선 C/G]
이에 대해 사천시 등
지역사회는 그동안 GGP가
고성군에 지원한 예산은
하이문화센터 건립과
소가야문화복합센터 건립,
등에 200억 원, 고성군 하이면
도로를 개설하는 데
234억 원 등 직간접적으로
총 434억 원에 달한다며 //

발전소 건설 과정과
그 이후의 피해를 비교해볼 때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우리는 앞으로 계속 우회도로가 개설될 때까지 투쟁하고 싸울 것입니다. 우리 향촌동발전협의회와 "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전 시민이 결합해서 3월 29일을 총궐기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내년 잇따라 고성하이화력
1,2호기 완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공사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회도로 문제는 여전히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18일
집회를 시작으로 이달 29일,
삼천포화력의 탈황·탈질설비
착공식에 맞춘 대규모
총궐기를 예고하는 등 강경노선을
분명히 함에 따라 향후 GGP쪽의
공식적인 입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