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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군청사 신축, 포괄적 검토"..이해 충돌 확산.장기화 우려도

2019-03-19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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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장충남 남해군수가 언론인 정례브리핑을 갖고 남해군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군청사 신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여) 역대 군수들이 군청사 신축을 위해 이전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좌절됐는데요. 군청사 신축과 연계해 지역에선 최근 안전진단 최하위 등급을 받은 남해초등학교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와 조진욱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준공된 지 반세기가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남해군청사.
지지부진하던 남해군청사 신축 계획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선정으로
속도가 붙었습니다.
남해군은 군청사 신축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청사신축팀을 최근 신설하고
여러 숙의 과정도 거쳤습니다.

마침내 장충남 남해군수가 직접
남해군청사 신축.이전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일단 신중하게, 다각적으로 접근합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여론 수렴 과정에서 다수의 변수들이 발생하고 있어 단순히 이 문제를 군청사 신축 차원으로만 접근해 풀 수만은"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없는 상황입니다. "

군은 보다 큰 그림을 그립니다.
남해 경찰서와 교육지원청의
외곽 지역 이전 여부와
군청사 바로 옆 남해초등학교의 이전이나
해양초등학교와의 통합 등도
군청사 신축.이전의 변수가 될 전망.
또 유배문학관 활용 방안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문제 등도
군청사 신축.이전과 연계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군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이전과 문화, 복지 시설의 확충 필요성이 한꺼번에 제기되고 있는 현 상황은 남해읍의 도시계획을"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큰 틀에서 재편해 볼 수 있는, 다시 주어질 수 없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군은 전담조직인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전문가 간담회 등
체계적인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는 계획.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고 했지만,
다른 공공기관이 이전 등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할 지,
그 시기가 언제가 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

일부에선 행정의 중장기적, 포괄적 접근이
자칫 이해관계가 더 복잡하게 얽혀
소모적인 논쟁을 확산,
군청사 이전 장기화로 이어지진 않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와 질문들이 잇따르자
장 군수는 관련 계획을 보다 구체화합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늦어도 연말까지는 결정을 지어야 안되겠나 싶습니다. 늦어도 제 임기 중에는 착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장 군수는 또
군청사 신축.이전 지역은
접근성 등을 고려해 남해읍 지역으로
국한시키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S/U ]
"남해군청사 이전을 두고 여전히 곳곳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으로 남해군이 군청사 신축.이전 부지로 어디를 선택할 지 주목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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