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서부시장 재개발 '눈앞'..건축허가 승인

2019-03-26

홍인표 기자(scsship@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뉴스인타임에서는 서부시장에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던 시설현대화 사업이 이번에야말로 이뤄질 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여) 최근 진주시가 건축허가를 승인하면서 재건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부시장 곳곳에
재건축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노후화로 인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 지
무려 30년 만입니다.

상인들은 재건축이 이뤄지면
전통시장과 원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정대로라면
서부시장 부지에는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계획.

지하에는 주차장,
지상 1층에는 시장,
그 위로는 아파트가 지어지게 됩니다.

▶ 인터뷰 : 하성호 / 진주 서부시장 상인회장
- "앞으로 이거 하나로 인해서 서부시장이 (재개발) 됨으로써 주변 상권이라든지 주위 환경이 상당히 좋아지고"
▶ 인터뷰 : 하성호 / 진주 서부시장 상인회장
- "특히 진주는 구도심 권이 굉장히 황폐화되다시피 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도 동시에 해결이 안되겠나..."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진주시가
부산의 한 업체가 낸
재개발 행정절차를 승인하면서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예산 문제와
시공업체 부도 등으로
사업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시의 행정절차 승인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시행사가 결정됨에 따라
남은 단계는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신고를 하는 것.

이 과정에서 행정의 개입은
최소화 되기 때문에
사실상 재건축을 위한
준비는 거의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원 / 진주시 건축허가팀장
- "착공이라는 절차가 남았는데 착공을 하기 위해서는 시공자를 아마 선정해야 될 테고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서"
▶ 인터뷰 : 김주원 / 진주시 건축허가팀장
- "주주들의 협조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재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부 시장상인들의 경우
이현동 인근 복개도로에 지어질
임시 가설시장의 위치를 두고
단골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세를 얻어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이번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이 없어질까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선점순 / 진주 서부시장 상인
- "20년째 허공에 땅바닥에 아무것도 없는 집을 가져가다 이때까지 먹고 살면서... 자식을 키우고 여기서 살았는데"
▶ 인터뷰 : 선점순 / 진주 서부시장 상인
-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생전 여기서 살았는데 하루 아침에 갑자기 나가라고..."

시의 행정절차 승인으로
재개발 초읽기에 들어간 서부시장.

이번에야말로 서부시장의 재개발이
본격 추진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홍인표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