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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피해자 대부분 여성..대체 왜

2019-04-17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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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번 사건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들었습니다. 그중엔 초등학생도 있었는데요.
(여) 안씨는 대체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을까요.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망 5명. 부상 13명.

이번 방화살인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자 수입니다.

모두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대부분이
안씨보다 힘이 약한
노인과 여성, 어린아이였습니다.

안씨는 지난 2015년부터
이 아파트에서 홀로 살면서
특별한 직업 없이
진주시에서
기초생활 수급을 받아 왔습니다.

안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윗집과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걸로 보입니다.

안씨 윗집에는
친척관계인
고등학생인 최모씨와
50대 강모씨,
두 명의 여성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들과 안씨가
평소 갈등이 잦았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안 / 가좌주공 3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장
- "그친구(피의자)가 윗층에 가서 해코지도 하고 대낮에... 그래서 윗층에는 그집만 별도로 CCTV를 달았어요."
▶ 인터뷰 : 정경안 / 가좌주공 3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장
- "그집만 CCTV가 있어요. "

경찰에 신고된
안씨와 윗집과의 갈등은
올해 들어 모두 4건.

지난달 12일에는
안씨가
윗집에 사는
고등학생 최씨를 따라가
위협하기도 했고,

당일 저녁엔
윗집 현관문 앞에
간장과 식초를 섞은
오물을 투척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석 / 진주경찰서장
- "그 당시만 해도 중하게 어떤 그러한 것은 아니고 그냥 오물 같은... 간장을 뿌리고 이런 식으로 계란을 던지고 하니까..."

안타깝게도
해당 고등학생은
안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고,
50대 강모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안씨는 또 과거
조현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예견된 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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