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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방화 흉기 희생자 합동분향소 마련..유가족 ‘오열’

2019-04-17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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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어제 오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여) 유족들은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 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정아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화 흉기 사건으로 숨진
5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병원입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유족들이
하나 둘 병원으로 들어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은
말을 잇지 못한 채
연신 눈물만 닦아냅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음성변조
- "참담하죠 나도..지금 조문도 안 되고 이런 식으로 돼가지고 이게 뭐 하는 거예요"

한순간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아직 깨어나지 못한
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피해자에 대한 엄격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음성변조
- "지금 상해를 당한 사람들이 한 10여 명이 넘는단 말이에요. 그 사람들이 굉장히 유독합니다. "
▶ 인터뷰 : 유가족 / 음성변조
- "급소를 전부 이렇게 해서(찔려서)..어떤 조치를 해서 서울이나 (큰 병원으로)이송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
▶ 인터뷰 : 유가족 / 음성변조
- "그 사람들까지 또 죽일 순 없는 거잖아요. "

▶ 인터뷰 : 유가족 / 음성변조
- "정신이상이 있는 사람을 사회에 그냥 불특정다수가 다닌 사회에 그냥 방치를 해뒀으니까 그건 책임져야죠 국가가..."


진주시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먼저,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총괄반과 의료지원반,
장례지원반 등 7개 반을 운영해
유가족들과 피해 주민들에게
각종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우선적으로 위기가정에 대한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 긴급 복지지원과 심리치료 등을 추진하겠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지원 사항에 대해서는 경상남도, LH와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번 사건 사망자 5명 중
10대 2명도 포함되면서
경남도교육청도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진주 가좌초등학교에
비상 상황실을 설치해
학생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심리상담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심현호 / 진주교육지원청
- "가좌초등학교 상황실을 차리고 저희들이 상황점검을 하고 있고, 주위에 있는 아이들에 대한 상담, 심리치료 그런 것들을"

▶ 인터뷰 : 심현호 / 진주교육지원청
- "하고 있고... "

이와 함께
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도
피해자가 파악되는 대로
장례비 긴급 지원과
심리 치유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이 마련한
방화 흉기 사건
희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는
하루 동안 운영되며
고인들의 빈소는
18일부터 따로 마련됩니다.

SCS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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