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시민들이 나선다
(남)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게하는 불법 투기 쓰레기 문제. 진주시에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여) 진주시가 불법 쓰레기 근절에 시민들이 직접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수사대를 발족했습니다. 김나임 기잡니다.
【 기자 】
전봇대 옆,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에 담기지도 않았고,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도
한데 뒤섞여있습니다.
[INT]
▶ 인터뷰 : 곽광호 / 진주시 칠암동
- "냄새나고, 파리끓고, 거미줄이 저런 곳에 엉망입니다. 그런데 시에 항의를 해도 안되고, 주민들 자체가 안버려야 하는데..."
▶ 인터뷰 : 이해진 / 진주시 칠암동
- "쓰레기는 2~3일정도 지속이 되고, 지나갈 때 당연히 보기도 안좋고, 벌레 때문에 불편한 것도 (있어요.)"
진주시는
쓰레기 무단 투기 취약 지역마다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한 달에 한번
야간 특별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바퀴가 달린
이동식 CCTV까지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10개월 동안 단속된 건수는 27건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S/U)
진주시는 불법 쓰레기를 줄이기위해
CCTV와 푯말을 설치했지만,
사각지대에는 여전히
쓰레기들이 쌓여있습니다.
(CG)
실제로 진주시 쓰레기
불법투기 적발건수는
2015년도 142건에서 2016년도에 174건,
2017년도에는 245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30건이 적발됐습니다.
단속 강화에도 쓰레기 불법투기는
줄지 않은 셈입니다.
행정기관의 단속도 중요하지만,
실제 시민들의 의식개선과
실천이 필요한 상황.
진주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쓰레기 불법 투기 예방에
동참할 수 있는
150명의 '시민수사대'를 구성했습니다.
[INT]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 과장
▶ 인터뷰 :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 과장
- "시에서는 90여대의 CCTV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 불법투기로 주위 환경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 과장
- "아주 작은 것부터 우리 스스로가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수사대가 직접 홍보도 하고 적발하는 자발적인 조직으로,"
▶ 인터뷰 :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 과장
- "전국에서 첫 사례입니다. "
시민수사대는
불법 투기 발견 시
신속하게 시에 알리고,
무분별한 쓰레기 불법 투기를 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해나갑니다.
스스로 사명감을 가지고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에
나설 시민수사대는
특별한 기한 없이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진주시는 올 한해 시민수사대가
효과를 거두게되면,
앞으로 수사대를 추가로 모집해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 최지영 / 가호동 시민수사대
▶ 인터뷰 : 최지영 / 가호동 시민수사대
- "시민들이 '이런 쓰레기는 절대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쓰레기는 규격과 날짜에 맞춰 버릴 수 있도록 개도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최지영 / 가호동 시민수사대
- "저희 진주 시민수사대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
좀처럼 줄지않는
쓰레기 불법투기.
시민수사대 결성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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