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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R) 도시를 넘어 우주로..이성자 화백의 '일생'

2019-05-14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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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시와 하늘 그리고 우주를 담아낸 이성자 화백의 작품. 그리고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한국화와 전각 작품들까지.
(여) 서부경남의 다양한 전시, 공연 소식을 문화가 소식에서 전합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지만
질서정연하게
그어진 직선과 곡선.
작가의 눈으로 본
'도시'의 모습입니다.

노을 빛을 받아
붉게 물든 별빛들이
만년설이 덮인 새하얀 산 위로
부서져 내립니다.

작가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린란드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은하수와 오로라는,
우주의 황홀함을 전합니다.

2000년대 초부터
2009년 작고하기 전까지,
작가가 꿈꾸던 이상세계를
붓으로 옮겼습니다.

땅을 벗어나,
하늘과 우주를 향한 시선을
캔버스 속에 담아낸 그림들.

진주가 낳은
세계적인 재불화가
이성자 화백의 작품들로,
시대별 화백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석 /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번 전시는) 이성자 선생님의 전 생애 작품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기획했습니다. 60년대 말, 70년대에 이성자 선생님이 "
▶ 인터뷰 : 이규석 /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학예연구사
- "시작하신 '도시와 중복'이라는 타이틀에서 말년의 작품인 '우주시대'까지 전체를 다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이성자 화백의
'도시를 넘어 우주로' 소장품전은
5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담벼락에 드리운
나무의 그림자와
달빛을 머금은 나팔꽃 한송이가
아련한 그리움을 자아냅니다.

수묵화와 혼합재료로
독특하게 표현한
박성식 작가의 작품입니다.

단단한 돌 위에,
정성스럽게 새긴 한자들.
동양고전 채근담의
글귀를 옮겨적었습니다.

이번엔 나무의 투박한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목판 위에,
따뜻한 서정시를 새겼습니다.

돌과 나무에
글자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윤영미 작가와 윤향숙 작가의
전각 작품입니다.

한국적인 전통미를 표현한
작가 3명의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사천 미술관에 마련됩니다.



지난 1일부터 진행중인
경남도내 공공기관 갤러리전이
다음달 30일까지
혁신도시 내
국방기술품질원 지하로비에서 열립니다.

한국미술협회 경상남도지회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채화와 한국화 뿐만 아니라
도자기와 서예 등
영남과 호남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국립진주박물관이
세계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하늘을 나는 거북선'을
야외무대에서 개최합니다.

뮤지컬은 이번주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토기 가면 만들기,
장군종이인형 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문화가 소식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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