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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벌레 때문에 못살겠다" 진주서 날벌레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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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9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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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진주 도심 일부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날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벌레는 습한 날씨 탓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여)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들은 큰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시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입니다.

파리보다는 작고, 초파리보다는 큰
날개 달린 검은 벌레가
건물 벽면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바닥에도 벌레의 사체가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날벌레는 아파트 입구와 쓰레기 분리수거장,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하은선 / 진주시 충무공동 '○어린이집' 교사
- "(벌레를) 종종 많이 봤어요. 아무래도 애들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혹시 물리진 않을까... 아무래도 벌레니까..."

개체 수가 늘어난 날벌레는 집안까지 침입해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진주시청에는 일주일 사이
20건에 달하는 민원이 접수됐고,
진주지역 인터넷 카페에서도 날마다
날벌레와 관련된 게시물과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충무공동 '○아파트' 주민
- "지난해 초반에 이사를 왔는데 지난해에는 못 봤던 거 같아요. 근데 올해 최근 들어서 갑자기 벌레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주 도심을 습격한 날벌레의 정체는
주로 축사나 농가의 토양에서 번식하는
검정날개버섯파리과의 작은뿌리파리.

전문가들은 뿌리 파리의 이동 거리가 짧은 만큼
아파트 화단에 뿌려진 비료나
주변 공사장에 사용된 흙에서
파리가 번식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도는 소문과 달리
사람을 물거나 병균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흥수 / 경남도농기원 농업기후대응담당
- "주둥이 구조가 물 수가 없게 돼 있어요. 파리는 찌르거나 물거나 할 수가 없어요. 밀도가 높으면 성가셔서 그렇지"
▶ 인터뷰 : 이흥수 / 경남도농기원 농업기후대응담당
- "모기처럼 문다거나 병을 옮긴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


어느 날 갑자기 도심 한복판에
출몰해 주민들을 괴롭히는 날벌레들.

진주시는 원인 파악에 앞서
방역차와 드론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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