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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임대료 낮췄지만 여전히 비어있는 에나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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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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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빈 점포가 절반에 달하자 진주시는 지난 5월 임대료를 절반 이상 낮추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여)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입찰 지원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때 의류로 가득 차 있었지만
지금은 텅 비어 있는 점포.
간판만 덩그러니 붙어 있는 이곳은
벌써 1년 가까이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인근 점포들도 사정은 비슷한데,
모두 114개 점포 중 절반 정도인
50여 곳이 비어있습니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의 현주소입니다.

▶ 인터뷰 : 윤부악 / 진주시 하대동
- "보기에 별로 안 좋죠. 좋은 인상은 안 주고 옛날에는 꽉꽉 차 있었는데...그리고 유동인구가 많이 없고 대충 봐도 반 이상"

▶ 인터뷰 : 윤부악 / 진주시 하대동
- "(비어 있어요.) 현재 하고 있는 점포도 제대로 장사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비어 있는 곳도 너무 많고..."

진주시는 점포 임대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점포 입찰금액을
지난해 대비 60% 정도로 대폭 낮췄습니다.
개장 초 연간 최대
8~900만 원에 달했던 지하상가 임대료를
200만 원 안팎으로 재조정한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곧바로 입찰을 진행했는데
지원율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S/U]
"지난 입찰 결과 겨우 8명만 점포 임대 지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도 그중에서 3명은 중간에 입찰을 포기해버렸습니다."

특히 그 사이 기존 점포 몇 곳이
장사를 접으면서 임대료 인하 효과는
더욱 무색해졌습니다.
실제 지난 5월까지
모두 52곳의 공실이 있었는데
지금은 50곳으로 겨우 2곳만
새 점포가 들어선 꼴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함지웅 / 진주시 평거동
- "그냥 예전이랑 같아요. 느낌이...유동적인 사람들도 많은 것도 아니고 예전 점포들만 있고"

▶ 인터뷰 : 함지웅 / 진주시 평거동
- "새로운 점포는 들어서면 나가고... 예전이랑 똑같은 것 같습니다."

결국 임대료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인데
전문가들은 현재 에나몰에
유동인구를 늘릴만한 부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의류나 휴대폰 매장만 집중돼 있을 뿐
특화된 상품이나 체험거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창술 / 전 경남과기대 전통시장상권활성화센터 소장
- "유동인구를 확보하기 위해서 뭘 해야 하는가...콘텐츠화, 즉 디테일한 콘텐츠화를 해야 한다...청소년 예술·공예"

▶ 인터뷰 : 윤창술 / 전 경남과기대 전통시장상권활성화센터 소장
- "문화체험 학습존으로 만들자...유동인구라는 것은 중고등학생도 포함되는 개념이거든요. 일단 북적거리게 만들어야 한다..."

진주시는 일단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지하상가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
다만 현재 추진 중인
엘리베이터 설치가 우선입니다.
지상 쪽 공간 부족과
주변 건물 노후화 등의 문제로
무기한 중단된 상태인데
공법은 물론, 장소 변경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지하상가
구간 공사까지 진행돼야 하다 보니
내부 콘텐츠 구축도
속도를 내기 힘든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입점자를 모집하는데 각종 엘리베이터 공사나 이런 걸 하게 되면 공사에 따른 영업 지장이 생기거든요."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전체를 좀 고려해야 되거든요. 지금 입장에서는... 입점자 모집을 대대적으로 해서 하기엔 시기적으로"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약간 그렇고요.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고 연계하는 방향도 생각을 갖고 있고요."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에나몰.
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엔
아직 갈 길이 먼 모습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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