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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서부경남R) 막바지 여름 더위, 갯벌에서 날린다

2019-08-16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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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요즘 산으로, 바다로 많이 가실 텐데요. 남들 다 가는 피서지 말고 드넓고 조용한 갯벌에서 힐링 체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 이번 주말엔 서부경남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다양한 어패류들을 직접 손으로 잡아볼 수 있는 지역의 갯벌 체험장들을 소개합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닷물이 빠지고 드러난 갯벌.
확트인 수평선을 뒤로 한 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열심히 호미질을 해댑니다.
깊숙이 숨어있던 바지락이
하나 둘 진흙 밖으로 나오고,
금세 바구니가 가득 찹니다.
체험객들은
싱싱한 바지락을 캐는 즐거움에
더위도 잊어버린 모습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남해 사포마을에서 열린
무료 갯벌 체험 행사.
도시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을 느끼기 위해
전국 각지의 체험객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창선 사포마을에서 바지락 캐기 무료체험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도 오시고 또 향우분들도"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많이 오셨는데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해서 우리 사포마을이 더욱 더 번영하고…"

자연산 해산물이 풍부해
보물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남해군.
그 중에서도 갯벌은 조개와 게 등
해양 생물을 직접 잡거나 만질 수 있어
가족 단위 체험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수산물 채취용 갈퀴를 든 아이들은
갯벌을 파헤치며 바다의 보물찾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특히 갯벌체험에서는
직접 잡은 해양생물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조금 힘들지만
맛있는 음식을 해 먹을 생각에
체험객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갯벌체험이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갯벌이 가진
생태학습장으로 가치 때문입니다.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에서
자연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식 / 남해군 사포마을 이장
-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갯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남해에만 모두 20여 곳.

(CG) 해양생물 채취 뿐만 아니라
머드팩도 즐길 수 있는
창선면 동대만 갯벌을 비롯해
냉천마을 갯벌,
전도 갯벌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근 사천과 하동에도
많은 갯벌체험장이 있습니다.
사천에는 대포 어촌 체험마을과
서포 다맥 체험마을 등이 있고
하동은 노량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대도섬이라는
갯벌체험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썰물 시간때에만
입장이 가능한 갯벌.
이번 주말
물이 빠지는 시간은
토요일 2시,
일요일 2시 30분입니다.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며
다양한 해양 생물들도
만나볼 수 있는 갯벌이
가족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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