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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8) 진주 성북동 가로수길, 구도심으로 발길 이끌까

2019-09-13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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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성북동 앞 거리는 현재 정비 작업이 한창인데요. 진주시는 이곳에 제대로 된 가로수길을 조성해 노후화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김나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큼지막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줄지어있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있는 곳,
진주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성북동 거리입니다.

지난 7월부터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도로 정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진주경찰서에서부터
진주초등학교 앞까지
약 300m 거리를
오는 10월 12일까지
새롭게 정비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도로의 모습입니다.

속도 제한을 위해
차도를 구불구불하게 만들고,
도로에 그림 타일을 깔아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합니다.

또 보행자들이 다니기 편하도록
인도도 넓힐 계획입니다.

(S/U)
기존에 있던 인도의 너비는
총 2.5m였습니다.
공사가 진행 된 후
인도의 폭은 5m로
2배 가량 넓어집니다. //

가로수길 조성의 목적은
관광객들이 진주에 좀 더
머무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섭니다.

(CG)
매년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230만명 이상.

하지만 이들 중 60% 이상은
진주에 머무는 시간이
4시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

가로수길을 조성해
진주성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을
원도심까지
이끌어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병동 / 진주시 도시재생과 원도심활성화팀
- "(진주에서) 소비를하고 해야 하는데, 원도심에는 그런게 하나도 안 가는거죠. 진주성만 보고 그대로 가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 인터뷰 : 이병동 / 진주시 도시재생과 원도심활성화팀
-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우리 상권으로, 중앙시장이나 로데오거리로 유도시키기 위한 사업입니다. "

주민들도 가로수길 조성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하수용 / 진주시 상봉동
- "제가 원래 여기 근방에 예쁜 카페나 음식점이 많아서 한번씩 찾아왔었는데, 이번에 많이 예쁘게 꾸며진다면 더 많이 찾아올 것"
▶ 인터뷰 : 하수용 / 진주시 상봉동
- "같습니다. "

반대로 주차 공간이
따로 만들어지지 않다 보니,
상권 활성화가 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가로수거리 상인
- "가로수길 조성하기 전에는 임시로라도 주차를 하고 손님이 들어왔다가 나가기도 했는데..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
▶ 인터뷰 : 가로수거리 상인
- "이 거리 자체가 활성화 될 거라고 보진 않거든요. "

의견이 분분했던
플라타너스 가로수 유지 여부는,
이달 중 심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계획입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진주의 가로수길.

관광객의 이목을 끄는
매력있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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