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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진주소싸움경기장, 대회 앞두고 재정비..남은 과제는

2019-09-16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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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시 판문동에 위치한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의 시설 노후화가 계속되면서 관람석 일부에 대해 이용객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여) 다음달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시설정비가 이뤄졌습니다. 변화한 모습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김나임 기잡니다.

【 기자 】

외벽과 관람석 곳곳이
녹이 슬어 흉물스럽습니다.

관중석으로 오르는 계단도
부식된 채로 방치돼있습니다.

올해로 완공된 지 13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했던
진주전통소싸움 경기장의
지난달 초 모습입니다.

진주시는 지난 4월 안전점검을 통해
9개 관람동 중
부식이 심한 1, 2, 8동에
사용중단 조치를 내렸고,
지난달 5일부터 29일까지
진주시 투우협회와 함께
3개 동에 대한
시설정비를 진행했습니다.

[s/u]
"시설 일부의 심한 부식으로,
안전문제까지 제기돼
잠시 문을 닫았던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이,
최근 보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녹슬었던 관중석 하단에는
페인트가 다시 칠해졌고,
오래돼 파손될 우려가 있었던
기둥 받침도 새롭게 교체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식된 너트도
새 것으로 교환되는 등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정비가 이뤄졌습니다.

1'08~1'23, 1'34~1'46
▶ 인터뷰 : 이을부 / 진주시 투우협회장
- "안전진단을 받으면서 미비한 부분이 많았겠죠. 그곳을 이때까지 통제를 시켜놨다가.. 이번에 3주 전에 한 달동안 보수를 해서"
▶ 인터뷰 : 이을부 / 진주시 투우협회장
- "토요상설경기도 하고 이번 10월 축제도 겹치고 그래서 미리 모두 완벽하고 안전하게 보수를 다 했습니다. "

하지만 시설정비가 진행됐다 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녹 제거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시설자체가 야외에 있는데다
노후화돼있어 앞으로 계속해서
관리에 손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번 정비공사는
전체 시설의 1/3에만 이뤄졌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에 대한 정비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몰려드는 관람객을 수용할
주차 공간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축제 기간이면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람객으로
주차장 부족 문제가 해마다 반복됐는데
올해도 뾰족한 대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해결방법이 딱히 없고요. (근처) 진주꿈키움동산하고 도로가에 주차를 하는건데..."


다음달 전국소싸움대회를 앞두고
노후화된 시설개선에 나선 진주시.

급한 불은 껐지만
경기장 정비에 필요한 예산과
관람객의 불편을 해결할 추가적인 대안이
빠른 시일내에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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