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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군 청사, 현 부지 확장해 신축"

2019-09-17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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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년 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때론 갈등도 겪었던 남해군 청사 신축 문제. 마침내 군청사 신축 부지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여) 바로 현 군청 부지에 확장을 해 새 청사를 짓기로 했는데, 빠르면 2024년 새 청사에서 행정 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어렵게 부지는 선정됐지만,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새로 건립될 남해군 청사는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의 일치된 의견, 그리고 남해군과 남해군의회의 협의에 따라 현재 군청 부지를"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확장해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

준공된 지 반세기가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남해군 청사의 신축 부지가
마침내 결정됐습니다.
남해군은 군민 이용 편의, 접근성 향상과
원도심 상권도 유지할 수 있는
현 군청사 부지 확장.신축을 선택한 것.

62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현 청사보다 두 배 이상 넓은 만8천여 부지에다
장방형으로 새 청사를 지을 계획입니다.
군은 광장과 녹지공원 등
다양한 주민 휴식.문화 공간과
250면 이상의 대규모 주차장 등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화합의 장이라든지 어린이 돌봄시설이라든지 직원들 휴게시설이라든지 이런 내용들도 좀 넣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대략적으로"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지하 2층 지상 7층 정도 규모로... "

지지부진했던 남해군 청사 신축 계획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선정으로 속도가 붙었습니다.
올해 초 전담부서 신설에 이어
지난 6월엔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를 꾸리며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는 다섯 차례에 걸쳐
현 청사 부지와 유배문학관,
공설운동장 부지 등 후보지들에 대한
분석과 논의 끝에 지난달
후보지 1순위로 현 청사 부지를 낙점했습니다.
남해군의회도 현 청사 부지 활용에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 인터뷰 : 박종길 / 남해군의회 의장
- "(남해군 청사를) 외곽으로 옮긴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도시의 공동화 현상이 또 다른 데로 옮겨감으로 인해"
▶ 인터뷰 : 박종길 / 남해군의회 의장
-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자리가, 현 자리가 최적의 자리가 아닌가..."

청사 부지 결정이란 큰 산은 넘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부지 확장에 따른 청사 인근 부지 보상과 매입,
옛 남해읍성 문화재 발굴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협상 난항과 읍성 복원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공사차량 운행에 따른
주변 지역 혼잡 등도 우려되고 있고,
주변 도로가 협소한 점도
개선해야 할 점입니다.
특히 새 청사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젭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새로운 남해군 청사에는 어떤 기능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어떤 모양으로 지을지에 대해서 폭 넓은 의견과 토론이 필요합니다. "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이런 의견 수렴과 토론은 군민의 화합과 미래를 고민하는 발전적인 과정, 축복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군은 오는 11월 기본 구상 용역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에 이어
하반기엔 보상 협의,
문화재 시굴 조사 등도 함께 벌일 계획입니다.
오는 2022년쯤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2024년 새 청사에서 군정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S/U ]
"현 청사 부지에서 어떤 기능들을 갖춘 새로운 남해군 청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이곳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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