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단독 R-2) 사천성폭력상담소 '수상한' 급여이체

2020-01-07

박성철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사단법인 가족상담힐링센터와 부설 사천성폭력상담소 내부에서 도를 넘은 갑질이 만연하고 있다는 의혹만으로도 충격이 적지 않은데요. 문제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 상당수 상담소 직원들이 일을 하고 받은 급여 중 일정한 액수를 다시 가족상담힐링센터에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왜 이런 상식 밖의 일들이 벌어지는지고 있을까요. 이어서 박성철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까지
가족상담힐링센터 부설
사천성폭력상담소에서 일했던
한 직원의 급여명세섭니다.

4대보험 등을 공제하고
매달 180만원 안팎의 돈을
실지급액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의
통장 거래내역이 이상합니다.

매달 급여를 받자마자
상담소의 상급기관인
가족상담힐링센터나
센터 대표자 명의 계좌로
총 30만 원 씩이
이체되고 있는 겁니다.

급여의 30만 원씩을
매달 꼬박꼬박
반납하고 있는 셈.

힐링센터 관계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관의 운영을
돕기 위해 입금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사) 가족상담힐링센터 관계자 / (음성변조)
- "여기도 딱 들어오면 전 그래요. 우선 어려우니까 어려울 때까지만 특별회비로 협조해주면 안 좋겠나"
▶ 인터뷰 : (사) 가족상담힐링센터 관계자 / (음성변조)
- "가능한 사람은 협조를 받아서 오케이하면 같이 하는 거예요. 오케이 안 떨어진 사람에게 억지로 "
▶ 인터뷰 : (사) 가족상담힐링센터 관계자 / (음성변조)
- "내놔 이거는 없습니다. "

하지만 돈을 반납한
사람의 입장은
이와는 크게 다릅니다.

급여의 일부분을
떼줘야만 직장에
계속 다닐 수 있다는
강압에 울며 겨자먹기로
뺏겼다는 것.

퇴사 등을 이유로
특정 직원이
반납을 미루기라도 하면
다른 직원이
대납까지 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사) 가족상담힐링센터 부설 / 사천성폭력상담소 전 직원 (음성변조)
- "상담소에서 저희 통장으로 다 집어 넣었다가 바로 들어오고 바로 빠져나가죠. 입사할 때 그게 관례이고"
▶ 인터뷰 : (사) 가족상담힐링센터 부설 / 사천성폭력상담소 전 직원 (음성변조)
- "서로 먹고 살아야 되지 않겠냐 그리고 운영을 해야 되지 않겠냐 법인이 살아야 상담소가 산다(고 하면서...)"

성폭력상담소의
이상한 자금흐름은
급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업무특성상
외부강의가 많기 때문에
직원들의 강사료
수익이 적지 않은데
이마저도 '강사료 30% 시설 입금'
이라는 내부 정관과는 달리
직원에 따라 전액을 반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 가족상담힐링센터 부설 / 사천성폭력상담소 전 직원 (음성변조)
- "강사료 천만 원 가량이 된다고 쳐요. 그러면 (30%는 상담소에 넣고) 70%를 법인에 다 넣죠."
▶ 인터뷰 : (사) 가족상담힐링센터 부설 / 사천성폭력상담소 전 직원 (음성변조)
- "저희가 만약에 학교 강의를 나갔다 그럼 70%를 법인에다 넣어줘요."

가족상담힐링센터와
부설 사천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피해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좀 더 촘촘하게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고
각종 보조금 명목의
예산 지원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 내부에서
구성원 간 갑질,
급여 빼돌리기 등의
의혹과 반박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생채기가 난
조직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사천시를 비롯한
관리 감독기관들이 서둘러
철저한 조사와 조치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티스토리
  •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