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기획R-3) 성폭력상담소는 관리감독 '사각지대'

2020-01-0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사천성폭력상담소에서 수상한 급여이체 흐름이 포착되고 각종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는 소식 전한 바 있죠. 문제는 이 기관이 전액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건데요.
(여) 그렇다면 관리감독 기관은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양성평등 기관으로
성폭력 피해자 같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자
만들어진
사천성폭력상담소.

여성가족부와
경남도, 사천시의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100%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직원 월급의 30만 원씩
꼬박꼬박
상위 기관으로 상납되는
수상한 계좌 흐름이 포착됐고,

심지어 한 근로자는
상사네
명절음식까지
만들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그렇다면
관리감독 기관인
사천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취재결과 감독 자체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사의 명절음식을 했던
근로자는
시에서 뽑은 자활근로자인데,
사천시 내에서
성폭력상담소와
자활근로자들을 담당하는
부서가 다르다 보니
그 어디에서도 관리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사천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 / (음성변조)
- "(저희는) 수요처에 따라서 자활근로 사업자를 배출한 거 거든요. (그럼 배출된 선생님의 업무는 여성가족과에서 관리하는 겁니까)"
▶ 인터뷰 : 사천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 / (음성변조)
- "네 맞습니다. "

▶ 인터뷰 : 사천시 여성가족과 관계자 / (음성변조)
- "자활근로자를 관리하는 데는 주민생활지원과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자활센터 직원까지는 우리는 관리를 안 합니다."

직원들의
월급 상납 또한
성폭력상담소의 서류상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가족상담힐링센터의 경우
사단법인이다 보니
관리할 권한이 없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결국 제도적 허점에 의해
사천성폭력상담소는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겁니다.

▶ 인터뷰 : 사천시 여성가족과 관계자 / (음성변조)
- "제대로 운영이 되는지 이런 거는 한번씩 (점검을) 갑니다. 가는데 월급 준 게 다시 되돌아온다든지 이런 거까지는..."
▶ 인터뷰 : 사천시 여성가족과 관계자 / (음성변조)
- "서류에는 지출이 표현이 안 됐을 거 아닙니까. 그거까지는 우리가 사실은 파악이 안됐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사천시는
관련 조사에 착수.
구체적인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티스토리
  •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