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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국도변에 버려지는 쓰레기..그리고 양심

2020-01-17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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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시 외곽 국도를 주행하다 보면 도로 옆 화단에 버려진 쓰레기,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그중 한 곳을 얼마 전 저희 취재기자가 다녀왔는데요.
(여) 자동차 창밖으로 던져진 쓰레기는 어느 정돌까요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지역 국도변에서
청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봉사단체.

취재기자도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청소 구역은
서진주IC 인근
자동차 전용 도로.

멀리서 바라봤을 땐
500m 남짓한 길이의
화단에 쓰레기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청소를 위해
가까이 다가간 화단의 상황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S/U : 지금 현재 청소가 시작된 지 5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하지만 벌써 커다란 비닐봉지가 가득 들어찰 정도로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도변
청소를 시작했다는
봉사단체는 대부분의
도로 상황이 이곳과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화단에서는
먹다 버린 조개껍데기까지
나왔습니다.

이제 갓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어린아이의 눈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입니다.

▶ 인터뷰 : 김혜리 / 촉석초등학교 1학년
- "나쁜 어른들 앞으로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나온
할머니는 어른들을 꾸짓는
아이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최복점 / 진주시 이현동
- "저도 옛날 차를 타고 가다가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으면 창밖으로 하나씩 던진 기억이 있는데, 앞으로는 절대 그렇게 하면"
▶ 인터뷰 : 최복점 / 진주시 이현동
- "안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반성하겠습니다. "

이곳과 같은 국도변의 경우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도로 구간이 무척 긴데다,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기 때문.

1차선의 경우
청소차가 멈춰 서서
작업을 진행할 수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운성 / 진주 재능기부사랑회장
- "지난 일요일에 여기서 쓰레기를 줍다가 오전에 다하지를 못했어요. 못하고 이쪽 부근에... 이건 좀 너무 심한데, 이걸 좀"
▶ 인터뷰 : 김운성 / 진주 재능기부사랑회장
- "알려야겠다... 지나고 보면 지금도 이틀 전에 주웠는데 또 봉지를 던지고 가는... 이렇게 줍는데도 불구하고..."

스치듯 지나며
무심코 도로변에 버려지는
쓰레기들.

도로 옆 화단에는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들도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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