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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천연이온음료'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2020-01-20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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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1월부터 3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만 맛볼 수 있는 고로쇠 수액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 진주에선 지난 13일부터 채취가 진행 중이고 고로쇠 최대 산지인 하동은 설 이후에 채취에 들어갑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시 가좌동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뒤편의 인공조림지.

고로쇠와 우산고로쇠 등
학계에 알려진 고로쇠나무 4종류가
이곳 연구소 뒤편에
천여 그루 정도 심겨 있습니다.

나무들은 연결된 호스를 통해
한 방울 한 방울씩
수액을 병으로 흘려보냅니다.

[SU]
뼈에 좋다 해서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고로쇠나무.
소경목 1그루에서 하루 동안 채취되는 양은
1.5L 페트병 한 병 분량입니다.//

수액은
일교차로 발생하는
나무 안의 압력 차이를 이용해
채취합니다.

적정 일교차가 됐을 때
고로쇠 출수 시기를 결정하는데
진주 지역은 이 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져
지난 13일부터 수액 채취가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수연 / 산림청 임업 연구사
- "최근 5년간의 기후 데이터를 관찰한 결과, 2020년도에는 수액이 나오는 적정 일교차 조건이 당하는 일수가 좀 더 "
▶ 인터뷰 : 이수연 / 산림청 임업 연구사
-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돼, 아무래도 올해는 상대적으로 수액 출수 시기가 빨라졌다고..."


수액은
채취 기간이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단기소득임산물이기 때문에
수액 생산량에서
출수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구 결과
최저기온 영하 5도에서
최고기온 영상 10도 범위에서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리산 일대
최대 고로쇠 수액 산지인 하동은
올해 채취 예상 시기를
설 연휴 이후로 예상하고 있고.
함양은 20일부터,
산청은 다음 달 초로 계획 중입니다.

올겨울 들어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고로쇠 농가의 생산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정태 / 하동군 고로쇠협회장
- "(고로쇠 수액은) 날씨 따라서 많이 나오고, 작년에도 얼마 안 나왔거든요. 올해도 눈이 오고 해야 하는데 눈이 하나도"
▶ 인터뷰 : 김정태 / 하동군 고로쇠협회장
- "안 왔거든요. 눈이 와서 산이 얼어야 하는데 올해는 아직 그런 현상이 없으니까... 어떻게 될는지 날씨가 이래서"
▶ 인터뷰 : 김정태 / 하동군 고로쇠협회장
-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상탭니다. "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성분이 많아 뼈에 좋고
신경통과 소화기 문제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

수액 채취 기간이 짧은 만큼
농가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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