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중국인 유학생 '직접 수송'..휴학 권고까지
(남) 진주시가 경상대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들을 공항에서 차량으로 대학 숙소까지 수송했습니다. 대학 측은 이들을 14일간 기숙사에 격리시켰는데요.
(여) 아직 입국하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인데, 나아가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김해공항에서 방역복을 갖춰 입은
공무원들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맞이합니다.
학생들이 들어오는 족족
즉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이상 없음이 확인되자
곧장 버스로 이동합니다.
기숙사 도착 후 다시 한 번
발열 체크가 이뤄지고
동시에 방문지 조사,
중국 내 접촉자 확인이
이뤄집니다.
모든 확인 절차가
꼼꼼하게 이뤄진 뒤에야
배정 받은 방으로
이동하는 학생들.
이들은 앞으로 2주간
격리되며, 매일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 받게
됩니다.
이날 개학 시즌을 맞아
진주로 돌아온 유학생들은
모두 8명.
당초 입국 예정이었던
33명 중 상당수가
중국에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인원이 대폭 줄었습니다.
S/U : 경상대는 입국하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권하고 있지만, 추가 입국자를 대비해 사전에 격리 시설을 확보해뒀습니다.
진주시는 격리된 중국인 유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2시간 단위로
확인 한다는 방침입니다.
진주지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237명.
시는 이날 입국한 8명 외
사전에 들어와 있던
유학생 97명에 대해서도
이동 동선 체크와
건강상태 확인을
수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미입국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이나 휴학을 권고하는 방침을 대학과 협의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추가로 입국하는"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유학생은 대학에서 학교 기숙사에 자가 격리시키고 대학과 함께 1:1 전담공무원을 배치시켜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한 추적 조사도
이뤄집니다.
국내 확진자 중 80% 가까이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확진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처럼 대학들은 시와 협력해
학내 코로나19 차단에
힘쓰고 있지만, 개강 시기를 두고
고민이 깊은 모습입니다.
교육부가 2주 뒤로 미뤄진 개강을
더 연기하라고 요청했기 때문인데,
한 달 이상 기간이 길어질 경우
학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 운영 지침에 따라
휴강 기간만큼 보충수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자칫 방학 전체를 보강에
할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마대영 / 경상대학교학부총장
- "일주일 보강은 별 무리 없이 진행이 될 수 있는데, 만약 이것이 한 달 정도 연기가 되면 3주, 4주 보강을 해야 하는데,"
▶ 인터뷰 : 마대영 / 경상대학교학부총장
- "이런 경우에는 교육부와 상의를 해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북적임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지역 대학 캠퍼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만큼
학생들의 방학은 짧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스튜디오 포커스)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
- 【 기자 】[정면 바스트샷] / [타이틀]스튜디오 포커스,이번 시간에는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KF-21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좌측면 풀샷(와이드 카메라)] / [CG 1]저희 뉴스에서도KF-21에 관한 소식 꾸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일명 보라매,KAI에서 만들고 있는대한민국 차기 국방력의 한 축을 맡을4.5세대 전투깁니다.그럼 이 4...
- 2024.04.04
- (섹션R) 오늘의 SNS
- [인도를 달리는 차량] - 인스타그램 'jinjuen__'진주시 한 커뮤니티에올라온 영상입니다. 촬영자와 반대편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차량.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도로인데요. 주약동 인근에서 아찔한 주행을 펼치는 차량을 발견한 글쓴이. 절대 저렇게 운전해서는안 된다며 경고의 말을덧붙였는데요.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라며 운전자...
- 2024.03.26
- (서부경남 지피지기) 과일 값 고공행진..원인은 '기후위기'
- 【 기자 】금사과, 요즘 사과값이 치솟으면서 나오는 말이죠.지난해 사과 출하량이 대폭 줄면서올해 사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요.그 배경에 기후위기가 있다는 분석입니다.투데이서경 김순종 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김순종 기자.Q. 사과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면서요A. 네.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금사과...
- 2024.03.26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R) 경남 11개교 글로컬대학 도전..'통합·연합' 절반
- 정부의 지역대학 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 사업, 올해 2차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09개 대학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경남에서는 11개 대학이 도전에 나서는데요. 통합·연합을 통한 공동신청이 절반인 점이 눈에 띕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지방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하는사업인 글로컬대학 30.지난해에는 ...
-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