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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외국인 노동자들 싸움..흉기에 한 명 숨져

2020-05-2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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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의 한 농촌마을에서 외국인 노동자들간 싸움이 벌어져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한 시비가 결국 칼부림으로 이어진 건데요.
(여) 경찰은 6시간 가까운 수색 끝에 비닐하우스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조용하던 시골 마을에
경찰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과학수사대원들도
마을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21일 저녁 8시 30분쯤.

s/u
"사건 당일 이곳엔
트럭이 들어와
태국 음식과 생필품을 팔았는데,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간 시비가 붙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던
태국인 노동자들로
불법체류자였습니다.

[CG]
사건 발단은 사소했습니다.

트럭 노점상 주인이
술과 음식을 무료로 줬는데,
피해자 일행이
다른 곳으로 가져가면서
말다툼이 났습니다.

이후 피해자 일행은
피의자를 둔기로 때렸고,
격분한 피의자는
숙소에서 흉기를 챙겨와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33살 A씨가
인근 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하원천 / 마을 주민
- "어제 저녁엔 우발적으로 갑자기 그래서... 젊은 애들이 요즘 갑작스럽게 많이 와 있는 것 같더라고..."
▶ 인터뷰 : 하원천 / 마을 주민
- "두 명이 이래 가지고 난리가 났다... "

사건 직후 달아난 피의자는
경찰의 6시간 가까운 수색 끝에
다음 날 새벽 2시쯤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29살 B씨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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