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코로나19 여파'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올해 안 열린다
(남) 올해 9월 열릴 예정이었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코로나19 위협 속에서도 차근차근 준비가 되고 있었지만 끝내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여) 경남도와 함양군이 협의 끝에 엑스포 개최 시기를 내년으로 늦추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공식여행사를 지정하는 등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온 함양군.
지역단체들 역시
입장권 사전 구매 등을 통해
함양의 첫 엑스포 준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잡혀가던 코로나19가
이태원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자칫 엑스포가
코로나19 감염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경남도와 함양군은 결국
1일 관련 회의를 열고
엑스포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함양엑스포 조직위원회 기획부장
- "만약에 강행했다가 이게 또 화약고가 여기서 집단 근원지가 되면 전국적으로... 이건 뭐 서울, 경기만 퍼질 게 아니고"
▶ 인터뷰 : 김성진 / 함양엑스포 조직위원회 기획부장
- "전국에 퍼질 가능성이 높은데... 더 위험하잖아요. 이태원이나 물류센터 이런 것보다 훨씬 더 몇 배는 위험한데..."
얼마만큼 미룰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1년 연기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2020 엑스포가
2021 엑스포로 바뀌게 되는 겁니다.
[INT]유경아, 함양군 엑스포담당
"양쪽의 입장은 연기하자는 쪽으로... 양쪽의 의견은 다 전달을 하고 최종 결과는 도지사님 결재를 받고 해야 돼요. 현재는 일단은 1년 정도... 시기는 아직까지 추후 상의하고..."
함양군이 예상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경제적 파급효과는
천 200억 원대.
엑스포가 전격적으로 연기되면서
엑스포 특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9월 개최를 목표로
엑스포를 준비하던 참여업체와
단체들에 대한 피해 지원과
거취 문제는 물론
사전 판매된 예매 입장권
환불 처리 문제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산양삼, 항노화의 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돼온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코로나19 여파로 연기가 결정되면서
지역의 아쉬움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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