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신진주역세권 입찰 방식..행정사무감사 '도마'
(남)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첫날에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여) 또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과 지역 미래주력산업 준비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역 이전으로
가좌동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2018년 완공된 1지구에 이어
현재 2지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 2지구
공동주택 용지 분양이 시작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지역 건설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연결된 공사임에도
2개 지구의 분양방식이
상이하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S/U]
"1지구 분양방식이 지역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우선이었다면 2지구는 정반대인 전국 경쟁 입찰 방식입니다. 지역 건설업체들의 반발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신진주역세권 분양방식을 놓고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일반 경쟁 입찰로 갈 경우
지역업체가 용지를 분양받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류재수 /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 "(1지구 때는) 땅을 저렴하게 공급해야 입주하는 입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입주할 수 있다... 이런 논리였어요."
▶ 인터뷰 : 류재수 /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 "그런데 지금 경쟁입찰을 하려는 진주시의 입장은 적자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적자가 나면 시민 부담으로 간다고 그래서..."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원(도시환경위)
- "정확하게 집을 지었겠지만 불편사항은 많아서... 그런 분들은 돈을 수십억 원씩 벌어서 진주를 떠나버리면 끝입니다."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원(도시환경위)
- "결국 나중에 남는 사람들은 진주 사람들이 남는데 진주시민들이 불이익을 안 당하도록 좀 공평하게 하셔서..."
진주시는 지구단위계획
정비 필요성이 있는데다
신진주역세권 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적자가 예상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연립주택과 임대아파트는
지역업체로 제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천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1지구는 추첨을 했죠. 추첨을 했는데 지금은 추첨이 아니고 경쟁 입찰을 하겠다는 것이고... (과장님은 앞의 추첨 사실이"
▶ 인터뷰 : 김천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법에 잘못됐다는 이야기입니까) 잘못됐죠. 그것 때문에 감사 지적됐습니다. 지역 제한에 대한 부분은 저희들이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고..."
그런가하면 옛 진주역 주변
개발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박물관과 공원이 조성되는데
주변에 홍등가는 그대로 있다는 것.
또 인근 가건물 상가 임차인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불만이 크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서정인 / 진주시의원(도시환경위)
- "구 진주역 청사 인근에 유해업소가, 청소년 유해업소가 현재 있어요. 그런 부분도 우리가 대책을"
▶ 인터뷰 : 서정인 / 진주시의원(도시환경위)
- "세워야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유해업소 전수조사 된 게 있습니까."
행정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진주시의 경우
우주항공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PAV, 이른바 미래형 교통수단이나
드론 등 연관 산업 육성이
너무 부진하다는 겁니다.
항공산업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욱 /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
- "창원시는 지금 1국 3개과 운영을 하면서 너무나도 전문화되고 적극적인 자세로, 사실 지금 경남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금"
▶ 인터뷰 : 정재욱 /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
- "모두들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시 주력산업인 항공산업의 주도권을 빼앗길 우려까지도 걱정을 하고 있는 시점인데..."
▶ 인터뷰 : 정권화 / 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앞으로 우리 항공산단이나 뿌리산단이 활성화돼서, 그리고 또 주력산업이 완전히 활성화 됐을 때"
▶ 인터뷰 : 정권화 / 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조직을 더 세분화하고 세라믹과라든지 항공과라든지 우주과라든지 조직을..."
이밖에 시의원들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원안 추진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 심사 탈락으로
한때 좌초 위기에 몰렸던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성관 /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
- "도교육청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제가 부탁을 하는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 인터뷰 : 윤성관 / 진주시의원(경제복지위)
- "진주시에서 이 업무가, 운영은 나중에 쪼개서 할 거니까 이 업무도안에는 그런 것들이 들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날부터 지역 주요현안들에 대한
질의와 질타가 이어진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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