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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주민 소득 위한 오토캠핑장..관리는 사천시가

2020-06-02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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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 신수도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마을 수익을 위해 사천시가 조성한 건데요.
(여)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만들어진지 2년이 넘도록 운영 주체를 선정하지 못해 경비 전액이 시비로 충당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경민 기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신수도차도선 여객터미널에서
도선으로 10분 거리의 신수도.

잘 가꿔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섬 나들이를 할 수 있어
주말과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이 섬 안
대구동 마을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캠핑장에는
소화기와 전기 시설을 갖춘
텐트 데크 25곳뿐만 아니라
세척실과 화장실, 샤워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캠핑족들의 만족도가 큽니다.

▶ 인터뷰 : 신수도오토캠핑장 이용객
- "공기도 맑고, 낚시도 할 수 있고... 무료로 운영하고, 배 타고 들어오는 이런 기분도 느낄 수 있고 여러 가지 아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게..."


그런데 현재 캠핑장은
야영장 정식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탭니다.

그렇다 보니 상주하는 관리자도 없습니다.

시설 운영 주체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천시는 약 2년 전 이곳에
마을 소득 증대를 위해
캠핑장을 조성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캠핑장을 운영하고
수익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신수도 내
본동과 대구동 마을이
운영 주체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캠핑장 운영에 필요한
마을 법인 등록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관리 주체 없이 사실상 방치돼 온 겁니다.

[전화 인터뷰]
사천시 관계자(음성변조)
대구동 마을 사람들은 캠핑장이 마을 바로 옆에 있으니까 ‘우리가 주축이 돼서 관리해야 한다’ 주장하고 본동 사람들은 ‘그게 아니다, 신수도 전체에 대한 시설이기 때문에 대구동 주민이 전체의 시설이기 때문에...//


일단 사천시는 조성해놓은 캠핑장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섬을 찾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 상황.

따로 사람을 뽑아
화장실 청소와 잡초 제거 등
시설물 관리를 맡기다 보니
연 2천여만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수도 주민
- "사람이 살고 있는데 마을에서 관리를 좀 하고 해야 하는데 그거를 안 하니까 좀 아쉽습니다."


일단 캠핑족을 불러들이는 데는
성공한 사천 신수도 오토캠핑장.

하지만 운영 주체가 정해지지 못하면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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