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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를 오롯이 담아낸 '남가람박물관' 개관

2020-06-11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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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옛 진주성의 모습이 담긴 지도부터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까지, 진주의 이야기를 품은 박물관이 탄생했습니다.
(여) 바로 남가람박물관인데요. 설립자가 50년 넘게 수집한 2,500여 점의 문화유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시 내동면에 자리 잡은
경남도 제1종 전문박물관
남가람박물관입니다.

19세기 진주성의 모습이 담긴 지도와
진주 연고 작가들의 작품,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유물들이
전시된 이곳 박물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은 2천 500여 점.

설립자인
고 최규진 남가람문화재단 초대이사장이
50년 넘게 수집한 문화유산들로,
특히 고향 진주의 역사가 담긴 작품만
천 7백 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최지호 / 남가람문화재단 부이사장
- "(설립자분께서는) 50여 년 전 대학 졸업하시고 나서부터 바로 전통 유물과 우리나라 문화 자산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 인터뷰 : 최지호 / 남가람문화재단 부이사장
-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진주의 문화 유산이 어떤 것이 있고, 있고, 문화유산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인지 연구하고..."

1층 제1전시실은
가치가 높은 유물들로 채워졌습니다.

1800년대 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진주성도.

여덟 폭의 병풍 안에는
진주성의 옛 모습 뿐만 아니라
당시 서민들의 일상까지
세세하게 기록돼있습니다.

촉석루 남쪽 현판 글자를 새겼던
유당 정현복의
또 다른 서예 작품도 전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석 / 남가람박물관장
- "이 분(유당 정현복)의 삶의 흐름을 보면 마치 풍객과도 같았습니다. 즉 풍류를 즐기고 우리 전통 문화의 풍류와 서정성, 민족성을 "
▶ 인터뷰 : 이성석 / 남가람박물관장
- "잘 드러내는...이 작품의 주된 특징은 서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방색의 그림은
한국 화가의 1세대 거장으로 꼽히는
진주태생 박생광 화백의 대표작들입니다.

이어서 조영제, 성재휴 화백 등
10명의 작가 그림에서는
사계절의 다양한 촉석루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2곳의 전시실에는
토기와 도자기, 서화 등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문화유산이 전시됐습니다.

진주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 개관 소식에 지역의 기대감도 큽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국회의원
- "국립진주박물관과 함께 사립박물관으로서 진주의 문화예술도시로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 인터뷰 : 강민국 / 국회의원
-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해서 진주의 문화와 역사의 의식이 한번 더 고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개관 후 첫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총 118점.

앞으로 남가람박물관은
일본으로부터 되찾아온
우리나라 유물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진주의 과거와 현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남가람박물관.

지역의 역사 연구와,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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