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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산청·함양 산사태 피해 집중..주민들 불안

2020-08-10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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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산간지역이 많은 산청과 함양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특히 산사태와 토사 유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여) 지역의 피해 상황과 토사 유실이 집중된 이유는 뭔지 남경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맑은 계곡물 대신
누런 황토물이
매섭게 쏟아집니다.

지난 9일 산청군 신등면의
한 캠핑장 앞 계곡의 모습인데
상류의 토사가
집중호우로 인해
계곡으로 흘러 들어간 겁니다.

이번 비로 인해
산간지역이 많은
산청과 함양에서는
특히 산사태와 토사 유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산청에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부경남에서 가장 많은 6번의
산사태예보가 발령됐고
함양과 하동은
4번으로 그다음을 이었습니다.

경남도 호우피해현황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기준
산청에서 발생한 24건 중 16건이,
함양에서 발생한 8건 모두가
산사태와 토사 유실로 인한 피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을 깎아 진행하는 개발로
산의 형태를 유지하는 힘이
약해진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삼 /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개발로 인해) 원래 심겨 있던 식물들이나 나무들이 제거가 되겠죠. 그런 것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심도나 그런 것들이 무너지게 되고"
▶ 인터뷰 : 이태삼 /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물이 함량이 되고 거기에 따라서 비가 같이 휩쓸려 내려가면서 (산사태가 발생합니다.)"

다행히 태풍 장미는 지나갔지만
주민들은 혹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산사태에 불안한 표정입니다.

▶ 인터뷰 : 박호규 / 산청군 척지마을 이장
- "지금 비 피해 우려가 있죠. 영업도 상당히 지장이 있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하천가에 마사가 쓸려내려오기 때문에 지금 "
▶ 인터뷰 : 박호규 / 산청군 척지마을 이장
- "잠을 못 자고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

산청과 함양에서는 앞으로도
산사태와 토사 유실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차상효 산청군 자연재난담당관
군청에서는 읍면에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서 전체적으로...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이라든지,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점적으로 예찰을 하고 있습니다. //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컸던 산청과 함양.

같은 피해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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