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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작은 도움이라도" 각지서 '화개장터' 지원 이어져

2020-08-11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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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수해 현장, 화개장터 일원에서 사흘째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상인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들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여) 연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여러 지역에서, 각계각층,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마가 할퀸 상처가 여전히 남은 화개장터.
비가 내리는 장터 한 복판에 모인 사람들이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 등을
함께 정리하고 옮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영제, 강민국 국회의원을 비롯한
서부경남 미래통합당 시도의원, 당원들은
각종 도구들을 깨끗이 씻어내며
상인들의 무거운 마음의 짐도
조금이나마 씻어냅니다.
상인들을 만나며 수해 현장 뿐만 아니라
각자 정치 무대에서 제역할을 하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 인터뷰 : 하영제 / 미래통합당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여기서 일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당연하게, 마침 국토위에 소속돼 있고 해서"
▶ 인터뷰 : 하영제 / 미래통합당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은 것은 이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같은 시각, 물에 잠겼던 찻집 앞에선
청년들이 가득 쌓인 찻잔과 그릇들을
조심스레 닦고 있습니다.
진주에서 온 대학생 30여명도
화개장터 곳곳에서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탭니다.

▶ 인터뷰 : 신윤정 / 경상대학교 축산생명학과 4학년
- "상인들도 최선을 다해서 생계를 유지하시려고 하는데 저희 대학생들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소방대원과 사천에서 온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함께 그릇을 씻고 정리 작업에 분주한 사람.
화개장터가 수해를 입자
멀리 경기도에서 찾아와 연일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자입니다.

▶ 인터뷰 : 김일남 / 경기도 부천시
- "옛날에 관광 와보니까 화개장터가 너무 좋았는데 물난리가 났다고 해서 너무 안타까워서 3일째 (봉사활동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일남 / 경기도 부천시
- "너무 안타깝지만 많은 분들이 위안을 드리고 복구를 군·관·민이 합동으로 하니까 너무 좋아요."

화개면사무소 앞에선 버스에서
구호물품들을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부산과 전남 광양 등에서 온
경제자유구역청 직원 70명도 지역을 떠나
하동지역의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러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하승철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청장
- "비록 멀리 있지만 우리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이렇게 어려움을 당했을 때 이웃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그런"
▶ 인터뷰 : 하승철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청장
- "또 다른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

이날 또 남해군수와 전남지역 지자체장들이
화개장터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차원에서
구호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역 회원들은
복구 인력들에게 연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10일엔 인근 광양시 자원봉사자와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이
든든한 지원자로 나섰습니다.
상인들도 다시 힘을 내봅니다.

▶ 인터뷰 : 김해곤 / 하동 화개장터 상인
-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다행히 봉사자들이 이렇게 오니까 같이 손발 맞춰 가지고 이렇게 하니까 정신도 차려지고"
▶ 인터뷰 : 김해곤 / 하동 화개장터 상인
- "많은 힘이 됩니다. "

물에 잠기고, 쓰레기들로 가득 찼던 화개장터.
하동군 내외 다양한 피해 복구 지원과
응원 목소리에
조금씩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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