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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다시 관심 '왜'

2020-08-13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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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치수능력 증대사업. 최근 집중호우 이후 이 사업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 이번 집중호우 기간 남강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향후 방류량이 늘어나면 피해가 더 커지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사천만 방향으로 제수문 수문을 늘리고
본류 쪽에 터널 형태의 보조 여수로를
설치하는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처럼
예측 불가능한 홍수에
댐 붕괴를 막기 위해
최대 방류량을
두 배로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CG]
현재 남강 본류 쪽으로 최대 천 톤,
사천만 쪽으로 최대 6천 톤인
초당 방류량이
각각 2천 톤, 만 2천 톤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유역 면적에 비해
저수용량이 적은 남강댐.

전문가들도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증대사업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삼 /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댐이 넘쳐서 붕괴되지 않게끔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죠. 지금 기후변화나 태풍 매미·루사를 겪었거든요. "
▶ 인터뷰 : 이태삼 /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굉장히 큰 강우량 자체를... "

하지만 바다 담수화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사천시와 사천만 인근 어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상 / 남강댐방류어업피해보상추진위원장
- "고기가 멸종 내지 다른 환경 좋은 데로 가버리고, 또 죽어 올라오고 그물에. 또 큰 문제는 갯벌에 있는 패류는 전면 폐사가 돼요."
▶ 인터뷰 : 박정상 / 남강댐방류어업피해보상추진위원장
- "그게 복원되려면 3년이 걸려요. "

일단 사천만 쪽 방류량이
늘어나게 되면
인근 마을의 침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지난 8일 집중호우 때
초당 5400톤의 물이
사천만 쪽으로 방류돼
진주 내동면부터 사천 축동면까지
일부 마을이 수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자 / 진주시 양옥마을 주민
- "어떻게 살아갑니까... 이렇게 해서 살아갈 수가 없어요. 환자는 병원에 눕혀놓고... 아무것도 없어요. 양말 한 짝도 없고 진짜"
▶ 인터뷰 : 이경자 / 진주시 양옥마을 주민
- "이래 가지곤 못 살아가는 거예요. "

▶ 인터뷰 : 문창현 / 진주시 양옥마을 주민
- "3200톤이면 차하고 이런 건 잠기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그리고 나서 6시에 4000톤을 빼버리니까 차도 잠기고, 5000톤을"
▶ 인터뷰 : 문창현 / 진주시 양옥마을 주민
- "빼버리니까 집까지 잠겨버리는 거죠. "

진주시도
본류 쪽 방류를 늘릴 시
진주뿐 아니라
낙동강 유역까지 피해가
미칠 수 있는 만큼
치수증대사업에 대해
내심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업 진행에 앞서
방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삼 /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사천 쪽에서 받을 수밖에 없는 피해에 대한 부분들을 먼저 최소한으로 감소시켜야 하는 부분이고, 만약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통해서"
▶ 인터뷰 : 이태삼 /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이번처럼 피해가 갔는데 그런 피해가 없을 정도로 어느 정도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댐 안전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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