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위기의 MRO' 주제 항공산업 활성화 토론회 열려
(남) 인천공항공사의 항공MRO 사업 유치를 가능하게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발의된지 약 두 달이 흘렀습니다.
(여) 지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하영제 국회의원이 지역여론을 포괄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인천공항공사의
항공MRO 사업 유치를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에
지역사회의 우려와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사천남해하동
하영제 국회의원의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도
이런 불만과 걱정이
구체화됐습니다.
▶ 인터뷰 : 하영제 /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세계와 우리 MRO 산업은 경쟁을 해야 하는데 민수는 어디, 군수는 어디 하면서 같이 갈라서... 도저히 경쟁력을 키워"
▶ 인터뷰 : 하영제 /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갈 수 없는... "
항공 전문가들은
초기 단계인 국내
MRO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누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계를 밟아가야하는데
현재로서는 카이와 캠스가
있는 사천이 중심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권진회 / 경상대학교 기계항공융합공학부 교수
- "(항공 MRO는) 사실상 새로운 항공기를 개발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MRO만을 위한 새로운 사업자를 만약에 지정을 한다"
▶ 인터뷰 : 권진회 / 경상대학교 기계항공융합공학부 교수
- "하면 지금 카이와 같은 회사를 새로 하나 만들어야 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중복투자의 성격이 "
▶ 인터뷰 : 권진회 / 경상대학교 기계항공융합공학부 교수
- "강하다라는... "
인천공사법 개정안 자체가
MRO 사업의 본 취지인
국가균형발전 비전에 역행한다며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옥주선 /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 "항공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국토균형발전을 크게 저해할 것입니다. 정부지원 항공사업자 선정 과정의 정당성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 인터뷰 : 옥주선 /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에 더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부경남 MRO산업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단
의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신만희 /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전략기획실 상무
- "결국은 물량인 것 같습니다. 해외에 나가고 있는 그 물량들을 어떻게 하면 국내로 유치를 시킬까 하는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
▶ 인터뷰 : 신만희 /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전략기획실 상무
- "그런 방안은 없을지 정부가... "
활주로 확대를 비롯해
사천 MRO가 가진 문제점을
보다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프라들을 확보해야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송부용 / 경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세계 모든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공항 시설이 있어요. 공항에 비행기가 와야 고치죠."
▶ 인터뷰 : 송부용 / 경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안 그렇습니까. 우리는 왜 그런 주장을 이때까지 생각을 못 했는가에 대해 반성을 해야합니다."
[싱크] 124025-124035 / 124042-124047
송부용, 경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사천을 비롯한 경남지역
항공업계에 드리워진 그림자.
항공 전문가와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이번 토론회가
국회 입법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또 지역 항공업계 위기 극복의
단초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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