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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오목내 유원지, 30여 년 만에 변화 시동

2020-09-17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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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돼 묶여있던 진주 오목내 유원지가 오는 12월 4일 이후 효력을 잃습니다.
(여) 진주시는 이 땅을 사들여 캠핑장과 유등보관소 등을 만들 계획입니다. 보도에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86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진주시 평거동 오목내 유원지입니다.

현재는 나무만 빽빽이
들어서 있을 뿐
사실상 거의 방치된 상태입니다.

이곳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오는 12월 4일이면
유원지 효력을 잃습니다.

오목내 토지 용도가
유원지에서 자연 녹지로 변하는 건데,
이대로면 근린생활시설과
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난개발이 예상되자
진주시는 직접
개발에 나설 것을 밝혔습니다.

축구장 10개 면적에
캠핑장과 체육시설, 애견놀이터
그리고 유등보관소 등을
설치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천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진주시민들이 원하는 그런 시설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각 부서에서 내려온 의견을 담아서... 유등보관소가 필요하거든요. "

▶ 인터뷰 : 김천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유등보관소를 계획 잡으면서 유등만 보관할 게 아니고 제작하는 과정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은 2025년 말
완공될 계획.

캠핑장과 애견놀이터 등이 없는
진주에 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최서혜 / 진주시 상봉동
- "캠핑이라고 하면 요새 차 가지고 많이 여행하시니까 거기 가서도 캠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인터뷰 : 강학기 / 진주시 신안동
- "여기(강변)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안 좋았는데 센터(애견놀이터)가 생기면 좋죠. "


하지만 투입되는 예산이 큰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현재 추정 예산은 총 820억 원.

투입되는 예산에 대비한
시설 활용도를
잘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인후 / 진주시의원
- "유등창고를 거기다가 그 강변에 비싼 세금을 들여서 매입하는 강변에다가 진주시가 주도로 해서 짓는다는 것은 "

▶ 인터뷰 : 정인후 / 진주시의원
- "이치에 안 맞다는 거죠. 그리고 유등창고가 문산에도 하나 있고 그런데 그게 좁아서 다시 망진산에 짓기로 했었거든요. "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시민들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경애 / 진주시 신안동
- "진주하면 남강이 생명이잖아요. 맑은 물... 생명인데 여기에 오토캠핑장, 글램핑장 이런 게 들어온다면 "

▶ 인터뷰 : 노경애 / 진주시 신안동
- "또 샤워시설과 취수장이 들어온다면 남강 상류인데 물도 오염될 것이고..."

수십 년 만의 변화를 앞둔
진주 오목내 유원지.

시민들의 기대만큼
성공적으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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