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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방치됐던 평거동 유적공원..8년 만에 '탈바꿈'

2020-09-24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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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뉴스인타임에서는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평거동 유적공원에 대해 꾸준히 보도했는데요. 흉물스럽기까지 했던 유적공원이 조성된 지 8년 만에 재정비에 들어갑니다.
(여) 진주시는 훼손된 유적들을 다시 복원해 이곳을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땅을 파서 지은
삼국시대 수혈거주지,
이를 재연한
집의 지붕이 뜯겨져나갑니다.

지붕위에 올려져있던 흙도
갈퀴질에 모두 쓸려 내려옵니다.

근처 삼국시대 지상식 건물은,
지붕과 벽을 덮고 있던 갈대가
모두 제거되면서
내부 자재가 훤히 드러났습니다.

2009년 택지개발 중
수많은 청동기와
삼국시대 유구가 발견돼
유적공원으로 조성됐지만,
제대로 된 관리가 없어
방치돼왔던 이곳.

진주시가 유적공원
재복원을 위해
훼손된 유적 철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권임숙 / 진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
- "평거유적 보수정비 방안을 찾기 위해 문화재청과 계속 협의를 했었고 지난 7일 훼손 유적을 우선 철거하라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
▶ 인터뷰 : 권임숙 / 진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
-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우선 철거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


유적공원에 복원돼있는
건물은 모두 9기입니다.

그중에서도 훼손이 심한
6기는 아예 철거되고,
나머지 3기는
부분적으로만 철거된 뒤
새롭게 재복원 될 예정입니다.

또 글자가 희미해진
유적 설명 표지판도
새롭게 설치됩니다.

진주시는 재정비를 거쳐
이곳을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권임숙 / 진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
- "10월부터 유적지 정비·복원과 활용계획 용역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2021년 상반기 중에"
▶ 인터뷰 : 권임숙 / 진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
- "정비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도심 속의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 재조성할 예정입니다. "

흉물스러웠을 뿐더러,
안전상의 문제도 우려됐던
유적공원이
탈바꿈된다는 소식에
주민들도 반가운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양구정 / 진주시 평거동
- "세월이 흘러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상해가면서 너무 좋은 경치에 민망할 정도로 안 좋았는데... 갖춰져서 만들어지면"
▶ 인터뷰 : 양구정 / 진주시 평거동
- "얼마나 더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

▶ 인터뷰 : 배정도 / 진주시 평거동
- "애초에 시도는 좋았었는데 관리가 좀 안되고... (앞으로는) 후손들에게 선사 유적지가 이런 곳이다 하는 "
▶ 인터뷰 : 배정도 / 진주시 평거동
- "역사적 고취감도 일깨워주는 그런 좋은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보존유적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조성됐지만,
오랜 기간 방치돼있었던
평거동 유적공원.

재복원 과정을 거쳐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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